한종수 전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 “가상자산 회계처리, 공시로 해결이 기본”
한국인 최초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 지낸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 제안
"한국, 미국, 일본이 가상자산 회계기준 먼저 만들면 국제기구 따를 것"
5월30일 코인데스크 코리아, 새 정부 첫 '가상자산 회계기준'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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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전지성
이정배 전지성 2022년 6월6일 09:01
출처=이화여대 경영대학 홈페이지
출처=이화여대 경영대학 홈페이지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회계학계와 경영학계 저명인사다.  

그는 2015년 8월 한국인 최초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International Accounting Standards Board) 산하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회(IFRS IC‧International Finalcial Reporting Standards Interpretations Committee) 위원에 선임됐다. 한 차례 연임해 2021년 6월 임기를 마쳤다. IFRS IC는 IFRS를 해석하고 지침을 제정하는 위원회로 위원 14명과 위원장 1명으로 구성된다. IFRS는 전 세계 130여개 국가가 사용한다.

한 교수는 2019년 6월 IFRS IC가 가상자산 회계기준을 공식 의제로 삼아 몇 가지 해석을 제시했을 때 위원이었다. 당시 IFRS는 (기업이) 가상자산을 판매 목적으로 보유한 경우 '재고자산' 기준서인 'IAS(국제회계기준‧International Accounting Standards) 2'를 적용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IAS 38'을 적용해 무형자산으로 취급한다고 발표했다.

한 교수는 5월30일 코인데스크 코리아(대표이사 유신재)와 법률신문(대표이사 이수형)이 공동주최한 "가상자산 회계기준의 국내외 동향과 기업 회계 쟁점" 토론회에 참석해 끝날 때까지 3시간 동안 자리를 지켰다. 그는 이날 종합토론 때, 2019년 6월 IFRS IC 당시 논의 배경을 설명해 토론회 패널들까지 귀기울이게 만들었다.

코인데스크 코리아는 한 교수 발언을 있는 그대로 전할 필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코인데스크 코리아 유튜브 채널의 전체 토론회 영상에서 한 교수 발언을 직접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아래 기사에 이어 한 교수 발언 일부를 풀어서 전하기로 했다. 코인데스크 코리아 프리미엄에는 전체 발언을 담았다.

“우선 (가상자산 회계처리는) 공시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기초적이고 빠른 방법입니다.

한종수 교수는 5월30일 코인데스크 코리아(대표이사 유신재)와 법률신문(대표이사 이수형)이 공동개최한 새 정부 첫 가상자산 회계기준 토론회 “가상자산 회계기준의 국내외 동향과 기업 회계 쟁점”에서 가상자산 회계기준 마련 방안을 이렇게 제안했다.

그는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2019년 6월 IFRS IC 당시 가상자산 회계처리 논의 배경을 설명하고 한국의 대응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회계학회(회장 유승원)와 업비트(운영사 두나무), 밀크, 카카오, 코인플러그가 후원했고 박재환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이 직접 격려사를 했다.

토론회엔 한 교수와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정운오 서울대 명예교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회계학계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넷마블과 컴투스, 미투온 등 게임사 재무회계 담당자들도 다수 참석해 서울 종로구 세종로 대한상공회의소 토론회장이 빈 자리 없이 가득 찼다.   

한 교수는 한국의 첫번째 대응 방안으로 공시를 제안한 뒤 “한국과 미국, 일본이 함께 멋진 (가상자산 회계처리) 기준을 만든다면 IASB도 곧 그 기준을 따라 만들 것”이라고 한국이 가상자산 회계기준 마련을 주도하자고 제안했다. 

또 “(한국 기업들이) IFRS의 적용을 바꿀 수는 없지만 일반 기업 회계는 얼마든지 (새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조정희 법무법인 디코드 대표변호사, 이재혁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현승임 삼정KPMG 전무, 좌장인 안수현 한국경제법학회 회장, 이한상 고려대 교수,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서동기 세연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출처=박범수 기자/ 코인데스크 코리아
왼쪽부터 조정희 법무법인 디코드 대표변호사, 이재혁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현승임 삼정KPMG 전무, 좌장인 안수현 한국경제법학회 회장, 이한상 고려대 교수,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서동기 세연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출처=박범수 기자/ 코인데스크 코리아

한 교수의 지적과 제안은 IASB가 가상자산 회계기준 마련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국제 회계학계와 한국 전문가들의 문제제기에 따른 것이다.

이날 한 교수 발언 전에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도 첫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와 “IASB는 2022년 5월 제3차 안건협의 결과 암호자산(가상자산) 회계를 새 과제로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래 한 교수의 발언은 코인데스크 코리아 유튜브 채널의 토론회 전체 영상 뒷부분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코인데스크 코리아 프리미엄에는 발언 전체를 풀어 놓았습니다. 

 

전체 발언

 

이화여자대학교 한종수입니다. 저는 질문보다는 잠깐 코멘트(의견)를 드리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아까도 많이들 말씀하신 위원회에 관여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2019년 6월 IFRS IC에 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당시 결정에 참여했었기 때문에 그 백그라운드(배경)를 좀 말씀드리기 위해서 제가 마이크를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거기에서 결정한 것은 확실합니다. 가상자산 보유자가 가상자산을 매매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면 재고자산으로 회계처리 하는 것이고, 아니라고 하면 무형자산으로 회계처리를 합니다.

(당시 위원회에서) 결정이 됐고 바뀐 적이 없기 때문에 IFRS를 쓰는 기업들은 그것을 따라야 하는 것이고 거기에 예외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안의 논의는 굉장히 많은 문제점이 지적됐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코인데스크 프리미엄'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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