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프로토콜이 USTC(테라 USD 클래식, 옛 UST) 입출금을 제외한 앵커 프로토콜의 모든 기능을 제한한다. 예치 이자 지급도 중단한 만큼 사실상 문을 닫는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앵커 프로토콜은 제안 29가 7일 오후 7시경 통과함에 따라 앵커 프로토콜 커뮤니티가 추가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앵커 프로토콜의 기능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오후 12시30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1/ Important update on Anchor Protocol
— Anchor Protocol (@anchor_protocol) June 8, 2022
With the passing of Prop 29, the community has decisively voted to limit Anchor’s functionality to prevent further attacks. Results here https://t.co/Jus1FMlsah
앵커 프로토콜은 "aUST(앵커 UST)를 얻기 위한 USTC 입출금을 제외한 앵커 프로토콜의 모든 기능을 동결한다"며, "미러 프로토콜에서 aUST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사람들의 마진 콜을 방지하기 위한 입금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자는 지급되지 않는다.
또 "앵커 프로토콜은 테라의 중심이었고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이 테라가 계속 유지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미러 프로토콜은 테슬라, 애플 등 공개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가상자산을 발행할 수 있게 하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이다.

제안 29는 전체 투표율 23.11%로 통과했다.
앵커 프로토콜은 테라(Terra)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저축 프로토콜로 사용자가 알고리듬 스테이블 코인인 UST(테라USD)를 예치하면 약 20%에 달하는 연이자(APY)를 지급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디파이 분석 사이트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데이터에 의하면 테라 사태 이전 5월5일 약 202억5000만달러에 달했던 총 예치금(TVL)이 6월8일 기준 약 423만달러까지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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