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사진(PFP)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인 메타콩즈의 보유자(홀더)를 대상으로 한 현장 파티가 9일 오후 6시 세빛둥둥섬 플로팅 아일랜드 2층에서 열렸다.

NFT 거래소 오픈시 기준 클레이튼 NFT 프로젝트 중 역대 거래량 1위를 차지한 메타콩즈라서 이번 행사가 성공할지 이목이 쏠렸다. 특히 이런 오프라인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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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세빛둥둥섬 플로팅 아일랜드에는 메타콩즈 포스터가 거대하게 붙어 있었다. 오후 6시 시작이었지만, 5시30분부터 메타콩즈 홀더들이 길게 줄을 서며 대기하고 있었다.

메타콩즈 파티에 참여할 수 있는 홀더는 150명이었다. 행사에서 만난 메타콩즈 관계자는 “추첨을 통해 150명의 홀더를 선발했다”며 “당첨된 홀더들에게 미리 신청받고 이름을 보여주면 입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메타콩즈 홀더들은 처음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기 때문에 기대감에 차 있었다. 행사에서 처음 만나 친해진 20대 후반 메타콩즈 홀더 5명은 “오프라인 밋업은 처음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드론캠도 날아다니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어 오르게 했다. 다만, 6시로 공지됐던 행사 시작 시각은 내부 사정으로 인해 6시30분으로 연기됐다.

약 1시간을 기다린 끝에 6시30분이 됐고 마침내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1·2부 행사

행사장 내부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메타콩즈 캐릭터를 활용한 내부 디자인이었다. 행사장에서는 메타콩즈 후드티를 판매하고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도 있었다.

본 행사장에 입장하자 규모에 놀랐다. 행사장에는 테이블이 줄지어 있었고, 양옆에는 간단한 다과가 준비돼 있었다. 메타콩즈는 이날 메타콩즈 에일 맥주도 제작해 홀더들에게 제공했다.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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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공간도 따로 있었다. 메타콩즈는 이날 행사에 홀더들 말고도 연예인, NFT 프로젝트팀 등 50여 명을 VIP로 초청했다. VIP 공간에도 곳곳에 메타콩즈 이미지로 공간이 디자인돼 있었고, 간단한 식사와 샴페인이 준비돼 있었다.

메타콩즈 AMA. 왼쪽부터 안선영 진행자, 이두희 대표, 이강민 대표.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메타콩즈 AMA. 왼쪽부터 안선영 진행자, 이두희 대표, 이강민 대표.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1부 행사에서는 이강민 메타콩즈 대표,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황영기 메타콩즈 이사가 무대에 올랐다. 황영기 이사는 “크립토 시장이 많이 안 좋고 메타콩즈 가치도 하락했는데 해가 뜨기 전 어려운 시기라고 본다”며 “운영진도 열심히 일하며 호재를 쌓아가고 있다. 언젠가 옛 영광 그 이상을 갈 것이니 믿어 달라”고 말했다.

이강민 대표와 이두희 대표는 홀더들의 질문에 답하는 AMA(Ask Me Anything) 시간을 가졌다. 최근 클레이튼에서 이더리움으로 체인을 전환한 메타콩즈의 전략에 관한 질문에 이강민 대표는 “클레이튼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체인은 아니”라며 “더 많은 유인책으로 한국 문화와 NFT를 알리겠다”고 답했다.

메타콩즈를 보유하면 채굴할 수 있는 MKC(메타콩즈)의 가치 부양책에 관한 질문에 이강민 대표는 “메인 소각 모델인 브리딩을 조만간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부 행사는 클럽 음악이 흘러나왔고 사람들은 자유롭게 서로 대화하며 파티를 즐겼다. 가수 달샤벳 수빈과 울랄라세션도 나와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사이 사이에는 경품 추첨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상품이 있었지만 메타콩즈는 이날 베이비콩즈 NFT를 상품으로 증정했다. 행사장에 들어올 때 나눠준 입장 팔찌에 숫자가 적혀 있고 사회자가 숫자를 뽑아 NFT를 증정하는 방식이었다. 이날 가수 왁스도 파티에 참여해 베이비콩즈 NFT를 받아 갔다.

베이비콩즈 NFT 당첨자를 호명하는 행사 진행자 안선영.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베이비콩즈 NFT 당첨자를 호명하는 행사 진행자 안선영.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퇴장

2부 행사가 마지막으로 접어들 때 VIP룸에는 사람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하지만 메인 홀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한강 야경과 함께 세빛둥둥섬 플로팅 아일랜드에 붙은 메타콩즈 포스터가 입장 때와는 사뭇 달랐다.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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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를 두고 가장 많이 쏟아지는 비판은 ‘이걸 어디다 쓰냐’는 물음이었다. 하지만 이날 만난 홀더들은 NFT를 보유자를 대상으로 열린 파티에 “만족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NFT는 투자수단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일종의 입장권으로 쓰일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것.

오후 6시30분 메타콩즈에 입장할 때 받은 야광 팔찌는 4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에도 여전히 반짝거리고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밋업 행사들이 늘어나길 바라며 유랑기 1편을 마친다.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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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콩즈 #N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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