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출처=플리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출처=플리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연방공개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P(포인트)를 올린 데 이어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은 단기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면서 미국 주식과 가상자산 시장이 동반 상승했다. 

15일(미국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6월 FOMC 직후 간담회에서 "현재로선 7월 FOMC에서도 0.5%P 또는 0.75%P 인상이 유력하다"며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과 7월 연속 0.5%P씩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 6월 FOMC에서는 이보다 높은 '0.75%P'로 결정됐다. 이는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파월 의장도 그 점을 인지한 듯 "이번 0.75%P 인상은 분명히 이례적이며, 이런 규모의 움직임이 흔치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8.2%)를 상회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금리가 한 번에 크게 인상됐음에도 미국 나스닥과 가상자산 시장은 오히려 다소 회복했다. 파월 의장이 다음 달에도 0.5%P 이상을 올릴 것임을 명확히 밝히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해소됐기 때문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12분 기준 전일 대비 ▲다우존스 1.00% ▲S&P500 1.46% ▲나스닥 종합지수 2.50%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비트코인)은 3.48%, ETH(이더리움)은 3.54% 올랐다.  

이날 미 연준은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4%까지 오르며,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율을 목표치인 2%대로 되돌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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