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인플렉스, 출금 중단
보이저 캐피털도 출금 한도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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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김세진 2022년 6월24일 11:30
출처=fotografierende/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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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투자자의 자산 출금을 중단하거나 한도를 낮추는 거래소와 서비스가 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코인플렉스(Coinflex)는 ‘극단적인 시장 상황 및 거래상대방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는 이유로 플랫폼 내 모든 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거래소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 FLEX(플렉스)에 대한 모든 선물 및 현물 거래도 중단했다.

구체적인 인출 재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더블록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7일까지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30일 출금 재개를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램 코인플렉스 최고경영자(CEO)는 “가능한 빨리 자세한 내용과 상황에 대해 업데이트 하겠다”고 전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코인플렉스는 지난 16일 기준 거래량이 27억달러(약 3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의 3배 규모다. 

다만 거래소는 이번 인출 중단이 쓰리애로우 캐피털(3AC)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3AC 관계사들, 줄줄이 출금 중단∙축소

쓰리애로우 캐피털(3AC)은 운용자산 10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가상자산 전문 대형 헤지펀드사였지만, 최근 파산 위기에 처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연쇄 출금중단 사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3AC는 최근 LUNA(테라), 리도파이낸스의 stETH 등에 레버리지 방식으로 투자했다가 대부분의 자산을 청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3AC의 위기로 관련 프로젝트들도 잇따라 출금 중단 혹은 축소를 선언하고 있다. 가상자산 브로커리지 기업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은 23일(현지시간) 하루 인출 한도를 2만5000달러(약 3200만원)에서 1만달러(약 1300만원)로 줄였다.

보이저 디지털은 지난 22일 3AC에 약 6억6100만달러(약 8616억원) 상당의 스테이블 코인과 BTC(비트코인)을 빌려줬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이후 3AC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에 보이저 디지털의 주가가 60% 급락하는 등 보유 자산 가치가 떨어지자, 출금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 

보이저 디지털 외에 3AC가 투자한 스테이킹 플랫폼 핀블록스(Finblox)도 지난 16일 플랫폼 출금을 하루 500달러, 한달 1500달러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이밖에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와 바벨 파이낸스(Babel Finance)도 인출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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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나 2022-06-24 15:59:22
가상 자산 투자자의 자산 출금을 중단하거나 한도를 낮추는 거래소와 서비스가 늘고 있는 상황인데 코인 플렉스까지 이렇게 되면 너무 불안하네요. 30일 출금 재개를 목표하고 있다는데 하루빨리 실현되 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