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크립토 겨울 중심에서 P2E를 외치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주최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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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박범수 2022년 6월24일 14:30
바쁘게 이동하는 판교 직장인들과 판교역에 붙어 있는 미르M 포스터.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바쁘게 이동하는 판교 직장인들과 판교역에 붙어 있는 미르M 포스터.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BTC(비트코인), ETH(이더리움) 가격이 연일 내림세를 이어가자 대체불가능토큰(NFT), ‘돈 버는 게임(P2E)’에 대한 관심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크립토 겨울’이 다시 왔다는 시장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차디찬 겨울의 한 가운데서도 블록체인 게임을 향한 관심은 아직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코인데스크 코리아>는 23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 지하 2층에서 열린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여기서 게임 컨퍼런스가 열린 이유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나 가상자산 거래소는 대부분 강남에 있지만 P2E 시장을 이끄는 게임사들은 대부분 판교에 있기 때문이다.

판교에 도착하자 강남과 다르게 널찍하게 펼쳐진 도로 곳곳에 게임사 로고가 보였다. 게임과 혁신의 도시에 왔다는 실감이 드는 순간이었다.

판교에서 만난 NC소프트.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판교에서 만난 NC소프트.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행사 시작은 오전 9시. 8시50분쯤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깜짝 놀랐다. 약 500석으로 구성된 행사장 좌석이 꽉 차 있었기 때문이다. 행사 참여자는 대부분 게임 업계 종사자나 게임 사업을 취재하는 기자들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약 500명이 참석했다.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이날 행사에는 약 500명이 참석했다.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뜨거운 행사 열기만큼 행사 내내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졌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가상자산의 존재론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게임이 줄 것”이라며 “블록체인 게임이 가상자산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다른 게임 간 가상자산과 NFT가 교환되는 거대한 인터 게임 이코노미가 형성되는 게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라며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강조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일정상의 이유로 화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일정상의 이유로 화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이외에도 행사에서는 NFT 결제 솔루션을 소개한 이민구 엑솔라 사업 개발 매니저와 바이낸스 거래소를 활용한 NFT 판매 사례를 발표한 박정호 모노버스 부사장 등 블록체인 게임 업계의 다양한 사업 모델과 사례들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더불어 라인, 넷마블의 마브렉스, NHN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아직 블록체인 게임 업계를 향한 관심이 식지 않았다는 걸 다시 보여줬다. 마브렉스 관계자는 “(블록체인 게임 관련) 스터디 목적으로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NFT 거래소 계약 사례를 설명하는 모노버스 자료와 경품 추첨 행사.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바이낸스 NFT 거래소 계약 사례를 설명하는 모노버스 자료와 경품 추첨 행사.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열띤 발표와 정보 공유, 토론의 장이 약 8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그리고 행사의 마무리로 경품 추첨 행사가 있었다. 신세계 상품권부터 아이패드 에어까지 다양한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행사 참여도 의미가 있지만, 경품 추첨은 참가자의 주 관심사였다. 당첨자가 발표될 때마다 곳곳에서 탄식과 환호가 나왔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거시경제 침체와 맞물려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크립토 겨울이 온 것.

하지만 블록체인 업계는 여전히 탈출구를 찾고 있다. 이번 행사의 열기를 직접 경험하니 업계 관계자의 관심은 겨울처럼 차갑게 식지 않았다.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출처=박범수 기자/코인데스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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