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 재단 모두 스위스에 있다"
SACA, '가상자산 규제, 회계, 과세, NFT 스위스에게서 배우다' 행사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상혁
박상혁 2022년 6월30일 16:20
위르그 발텐스페르거 제이비 대표 변호사. 출처=박상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위르그 발텐스페르거 제이비 대표 변호사. 출처=박상혁/ 코인데스크 코리아

"스위스는 900개 이상의 가상자산 업체가 있는 가상자산 친화적인 국가다. 2021년 12월 기준으로 유니콘이 된 가상자산 관련 법인 가운데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 재단 등 14곳이 스위스에 위치해있다."

위르그 발텐스페르거 제이비 대표 변호사는 30일 제이스코홀딩스와 SACA(스위스 아시아 크립토 얼라이언스)가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주최한 '가상자산 규제, 회계, 과세, NFT(대체불가능토큰) 스위스에게서 배우다'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위스는 주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체계가 구축돼 있어서 당국과 당국 간의 행정절차가 번거롭지 않다"며 "이는 해외 국가나 법인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많은 해외 가상자산 법인이 스위스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26개의 칸톤(주)으로 구성된 연방국가다. 각 주는 입법, 행정 분야에서 자율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 중에서 '크립토밸리'라고 불리는 추크 주에는 528개의 가상자산 법인이 있다.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 등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재단도 추크 주에 있다.

그는 국경간 진입장벽이 전반적으로 까다롭지 않고 주에 따른 가상자산 특화 정책이 스위스로 글로벌 가상자산 법인이 들어오는 이유라고 내다봤다. 다만 프라이버시 코인,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등의 일부 영역에 대해서는 스위스 금융기관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스위스에서는 규제를 만족할 경우 원활한 가상자산 사업이 가능하다는게 발텐스페르거 변호사의 설명이다. 그는 "프라이버시 코인, 디파이 등 일부 영역에서는 핀마(FINMA,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의 규제가 적용된다"며 "이 때문에 라이선스 취득에 대한 진입장벽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번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다른 나라 대비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스위스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위스 은행권의 경우에는 가상자산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대의) 변화가 일어날 때, 디지털자산친화적인 환경이 갖춰져 있는 스위스의 핀테크 기업이 이 변화에 뛰어들면 기존 은행권이 도태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텐스페르거 변호사는 NFT를 비롯한 가상자산 규제 강화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NFT는 스위스에서도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가이드라인이 없고, 각 주마다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업계를 1년만 경험해봐도 규제를 섣불리 적용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상황이 수시로 바뀌는 가상자산 시장의 특성상 NFT를 비롯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는 섣불리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