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헤이비트
출처=헤이비트

가상자산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헤이비트는 2022년 상반기 실사 결과, 자사의 가상자산 보유량이 고객 예치량의 100%를 초과했다고 6일 밝혔다. 헤이비트는 보유한 구체적인 가상자산 종류와 금액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회계법인 창천을 통해 이뤄진 이번 실사는 가상자산을 운영 중인 플랫폼 별로 제공하는 지갑주소를 조회해서 회사의 실제 가상자산 수량을 파악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헤이비트는 "회사가 외부에 따로 투자하고 있는 가상자산의 경우에는 외부조회서 발송을 통해 가상자산 수량 및 실재성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회계법인 창천은 "헤이비트가 국내외 거래소에 보관 및 관리 중인 가상자산의 경우 해당 거래소 사이트에 접속해서 회사가 사용하는 계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가상자산의 종류 및 수량을 확인했다"며 "다른 협력 운용사에서 보관 및 관리 중인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협력 운용사의 사이트에 접속하여 회사가 사용하는 계정에서 협력운용사에 보관 및 관리 중인 가상자산의 종류 및 수량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다만 회계법인 창천은 실사보고서에서 "(이번 실사는) 회계감사기준에 따른 감사나 재무제표 등에 대한 검토업무기준을 적용한 검토업무가 아니다"라며 "당법인은 실사기준일 현재 회사와 고객 또는 회사와 외부 운용사간 체결한 계약의 이행 상황에 대해서는 어떠한 확신도 표명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헤이비트는 향후 분기별 정기 실사를 통해 회사의 보유 자산 현황을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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