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본 피어 17에 누워있던 유인원 모형 모습. 출처=NFT뱅크
낮에 본 피어 17에 누워있던 유인원 모형 모습. 출처=NFT뱅크

*이 칼럼은 NFT뱅크가 NFT NYC 2022를 참가한 경험을 소개한 글입니다.

 

'NFT NYC'에 정말 다양한 이들이 저마다 목적을 갖고 참여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많은 사람을 만나보니 네 가지 모습으로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1) 대체불가능토큰(NFT) 홀더

2) NFT뱅크처럼 NFT 공간에서 프로젝트를 빌딩 하는 사람

3) NFT/크립토 벤처캐피탈(VC)

4) NFT에 대해 잘 모르지만 알고자 호기심에 참여한 사람

 

NFT 홀더(holder)를 위한 NFT NYC

누가 뭐래도 NFT NYC의 주인공은 NFT 홀더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NFT 홀더, 특히 그 NFT가 블루칩인 경우(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 뮤턴트 에이프 요트 클럽, 쿨 캣츠, 두들스, 크립토펑크, 클론 엑스 등), 이들은 정말로 '축제를 즐기러' 왔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가진 데에서 나오는 여유로움이 느껴졌달까요. 그도 그럴 것이 탄탄한 블루칩 NFT를 갖고 있으면 열심히 발품 팔아 이벤트를 알아볼 필요 없이 갈 수 있는 행사가 넘쳐났습니다.

또 해당 NFT를 가지고 있으면서 프로젝트의 홀더와 친분을 쌓은 상태라면 소위 NFT 계의 '인싸'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두 가지 블루칩 프로젝트 행사에 직접 참여해 봤습니다.

 

유인원 축제(ApeFest)

'ApeFest'는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 혹은 '뮤턴트 에이프 요트 클럽(MAYC)' NFT를 가지고 있다면 한 명을 추가적으로 데리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대장 프로젝트답게 규모 또한 넘버 원이었는데요. ApeFest가 진행된 월가 옆 피어 17(Pier 17)의 큰 건물 하나를 다 사용했습니다.

또 실외에 누워있는 거대한 유인원(ape) 모형, 행사장에 들어갈 때 거쳐야 하는 보안 수색대, BAYC가 괜히 다른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계속하게끔 했습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서 그 생각은 계속됐습니다.

밤에 본 피어 17에 누워있던 유인원 모형 모습. 출처=NFT뱅크
밤에 본 피어 17에 누워있던 유인원 모형 모습. 출처=NFT뱅크

먼저 향한 곳은 BAYC 굿즈를 판매하는 곳이었는데요, 가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주말에 다녀온 소호(Soho)에 있는 브랜드 매장 중 하나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규모와 퀄리티의 옷 매장이었습니다.

옷과 액세서리의 퀄리티는 차치하고서라도, 매장 인테리어 및 열심히 교육받은 듯한 직원의 영업 태도, 그리고 인당 한 종류의 옷은 하나의 사이즈만 살 수 있게 하는 제도 등 디테일은 놀랄만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굿즈 매장(merch shop)에서의 경험이 저에게는 BAYC가 단순 NFT 컬렉션이 아닌 브랜드 그 이상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BAYC, MAYC 굿즈 매장 내부. 출처=NFT뱅크
BAYC, MAYC 굿즈 매장 내부. 출처=NFT뱅크

다만 ApeFest에서 BAYC 홀더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프로덕트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 것과는 달리, ApeFest는 콘서트 혹은 파티의 성격이 강해 아쉬웠습니다.

누구 하나 어색함 없이 다들 그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꽤나 흥미로웠는데요, 행사 입장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그들 사이에 깊은 유대감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콘서트와 파티가 이뤄진 피어 17 루프탑. 출처=NFT뱅크
콘서트와 파티가 이뤄진 피어 17 루프탑. 출처=NFT뱅크

보유한 BAYC 혹은 MAYC를 똑같이 라테 아트로 재현해 주는 것 또한 재미있는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보유한 MAYC를 라테 아트로 재현해 준 모습. 출처=NFT뱅크
보유한 MAYC를 라테 아트로 재현해 준 모습. 출처=NFT뱅크

쿨토피아(Cooltopia)

쿨 캣츠의 쿨토피아 프로젝트는 BAYC와 MAYC의 ApeFest와 전혀 다른 성격을 띠었습니다. 우선 모두에게 오픈했고, 파티의 느낌이 아닌 놀이공원에 온 듯한 경험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입장 시에 받은 팔찌를 내부 곳곳에 태그 하면 게임처럼 포인트를 주었고, 그 포인트를 모아 굿즈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 공간의 설계와 굿즈의 퀄리티가 매우 좋아 쿨 캣츠 팀에 대한 신뢰도, 그리고 앞으로 출시하고자 하는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쿨토피아의 외부 모습. 출처=NFT뱅크
쿨토피아의 외부 모습. 출처=NFT뱅크
쿨토피아 입장 시 받은 팔찌. 출처=NFT뱅크
쿨토피아 입장 시 받은 팔찌. 출처=NFT뱅크
쿨토피아 입장을 위한 줄. 출처=NFT뱅크
쿨토피아 입장을 위한 줄. 출처=NFT뱅크

저는 쿨 캣츠 홀더가 아닌 사람으로서 이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어 굉장히 재미있고 좋았지만, 쿨 캣츠를 보유한 홀더 입장에서는 별도의 혜택이 없다고 느껴져서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쿨 캣츠 굿즈 매장. 출처=NFT뱅크
쿨 캣츠 굿즈 매장. 출처=NFT뱅크
쿨토피아 내부. 출처=NFT뱅크
쿨토피아 내부. 출처=NFT뱅크

NFT 관련 프로젝트 빌더(builder)를 위한 NFT NYC

NFT 홀더가 주인공이었다면, 이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멀리서 발걸음 한 사람들이 NFT뱅크와 같은 프로젝트 빌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아이디에이션 단계인 사람, 이제 막 시작한 사람, 이미 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까지 아주 다양했는데요.

모두 이곳에 모인 유저의 이야기를 듣고, 비슷한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을 만나 파트너십을 맺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자 하는 목적은 같았던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를 만드는 사람이 가장 쉽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셀링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세션에 스피커로 참석

2) 단독 부스를 운영

3) 이벤트를 주최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은 일정 이상의 사람을 모으는 데 쉬울지는 몰라도 앞서 이야기했듯이 NFT NYC의 꽃은 사이드 이벤트였기 때문에 얼마나 유효한 이들을 모을 수 있는지는 미지수였습니다.

실제 부스에 머무르는 사람도 행사 막바지가 될수록 줄어들고 전체적인 열기도 첫날과 다르게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행사장 벽에 각종 프로젝트의 스티커가 붙어 있었던 모습. 출처=NFT뱅크
행사장 벽에 각종 프로젝트의 스티커가 붙어 있었던 모습. 출처=NFT뱅크
NFT NYC 세션 중 하나였던 스포츠 리그 NFT에 대한 패널 토론. 출처=NFT뱅크
NFT NYC 세션 중 하나였던 스포츠 리그 NFT에 대한 패널 토론. 출처=NFT뱅크
프랭큰펑크스(FrankenPunks)라는 프로젝트가 운영하는 부스. 출처=NFT뱅크
프랭큰펑크스(FrankenPunks)라는 프로젝트가 운영하는 부스. 출처=NFT뱅크

세 번째 방법의 경우에는 해당 이벤트의 준비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갈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주최하게 될 경우, 프로젝트를 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션, 부스와 달리 이벤트는 해당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특정 장소에 모여 일정 시간 이상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에 대해서 더 많은 면모를 보여주고, 더 깊은 피드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드롭스다오(DropsDAO)가 개최한 사이드 이벤트 현장. 출처=NFT뱅크
드롭스다오(DropsDAO)가 개최한 사이드 이벤트 현장. 출처=NFT뱅크
드롭스다오(DropsDAO)가 개최한 사이드 이벤트 현장. 출처=NFT뱅크
드롭스다오(DropsDAO)가 개최한 사이드 이벤트 현장. 출처=NFT뱅크
소울 나이트(Soul Night) 사이드 이벤트 현장. 출처=NFT뱅크
소울 나이트(Soul Night) 사이드 이벤트 현장. 출처=NFT뱅크

NFT뱅크의 경우 앞에서 언급한 세 가지 방법 모두 사용하지 않는 어려운 길을 택했는데요. 저희는 앱 설치로 이어지는 QR코드가 앞뒤로 프린트된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다니며 모두가 자체 부스가 되어 셀링하고자 했습니다.

세션과 부스가 메인으로 있었던 마르퀴스 호텔에서 지나가는 이들에게 말을 걸어보고, 때로는 거절당하기도 했지만, 관심을 보이며 앱 설치를 해주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NFT뱅크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모일 만한 이벤트에 참여해서도 우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앱에서 보이지 않는 우리 회사의 로드맵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생각을 공유하였습니다.

모바일 앱 영업에 성공하고 찍은 인증 사진. 왼쪽은 티나 NFT뱅크 프런트엔드 엔지니어, 오른쪽은 오아영 NFT뱅크 프로덕트 매니저.출처=NFT뱅크
모바일 앱 영업에 성공하고 찍은 인증 사진. 왼쪽은 티나 NFT뱅크 프런트엔드 엔지니어, 오른쪽은 오아영 NFT뱅크 프로덕트 매니저. 출처=NFT뱅크
모바일 앱 영업에 성공하고 찍은 인증 사진. 중간은 티나 NFT뱅크 프런트엔드 엔지니어, 오른쪽은 오아영 NFT뱅크 프로덕트 매니저. 출처=NFT뱅크
모바일 앱 영업에 성공하고 찍은 인증 사진. 중간은 티나 NFT뱅크 프런트엔드 엔지니어, 오른쪽은 오아영 NFT뱅크 프로덕트 매니저. 출처=NFT뱅크

NFT뱅크는 다른 프로젝트를 빌딩 하는 기존의 파트너사, 잠재적 파트너사와 별도로 미팅을 잡아 다음 협업 방식을 논의했습니다.

또 디스코드를 통해 NFT NYC에 참석한 우리의 기존 유저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온라인상에서는 다소 만들기 어려웠던 유대감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파트너사인 NFTfi와 미팅 후 찍은 사진. 출처=NFT뱅크
파트너사인 NFTfi와 미팅 후 찍은 사진. 출처=NFT뱅크
NFT뱅크 기존 유저와 만나 찍은 사진. 출처=NFT뱅크
NFT뱅크 기존 유저와 만나 찍은 사진. 출처=NFT뱅크

꼭 세션/부스/사이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프로젝트 빌딩 하는 사람이 NFT NYC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 가기 위해 도전했던 형태는 NFT뱅크처럼 다양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NFT에 관심 있는 사람을 한 도시에서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이 미지의 시장에서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 사람에게는 특히나 소중한 기회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세션, 부스, 이벤트를 했어도 다른 방향으로 얻을 것이 많았겠지만, NFT뱅크의 경우 직접 발로 뛰는 방법을 택하여 우리가 초기 스타트업으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Do things that don’t scale'을 팀원 모두가 직접 실천할 수 있었던 귀중한 경험이었고, 우리 팀의 앞으로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NFT/크립토 VC를 위한 NFT NYC

마지막으로, NFT 프로젝트 빌더를 찾으러 온 이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VC인데요, NFT뱅크가 금융 영역의 이벤트에 집중적으로 참여하여 그랬는지 몰라도, 각종 이벤트에서 크고 작은 VC를 상당히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VC가 주최하는 이벤트도 있었고요.

홀더는 우리 서비스가 가진 강점에 대해 주로 물었다면, VC는 우리 팀이 몇 명이고, 장점과 로드맵, 투자 유치 상황 등 구체적인 내용을 물었습니다. 좋은 팀에 투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느껴졌습니다.

VC가 직접 주최하는 파티는 다른 이벤트보다 프라이빗한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았고, 참여하는 사람은 주로 이미 해당 VC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에 있거나, 이제 막 접촉을 막 시작한 프로젝트 빌더였습니다.

같은 VC에게 투자를 받아 프로젝트를 만들어나가는 입장에서 공유할 것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을 달랐습니다. 각자가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범주가 매우 다양하다 보니 관심사가 달라 피드백을 받기에 다소 어려웠습니다.

1kx라는 투자사에서 주최한 파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키리 NFT뱅크 데이터 엔지니어. 출처=NFT뱅크
1kx라는 투자사에서 주최한 파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키리 NFT뱅크 데이터 엔지니어. 출처=NFT뱅크
1kx 주최 파티에서 제공한 음식. 출처=NFT뱅크
1kx 주최 파티에서 제공한 음식. 출처=NFT뱅크
Youbi Capital이라는 VC에서 주최한 티타임. 출처=NFT뱅크
Youbi Capital이라는 VC에서 주최한 티타임. 출처=NFT뱅크
Youbi Capital이라는 VC에서 주최한 티타임. 출처=NFT뱅크
Youbi Capital이라는 VC에서 주최한 티타임. 출처=NFT뱅크

마무리하며

이렇게 NFT 홀더, NFT 관련 프로젝트 빌더, NFT/크립토 VC의 세 가지 유형의 참여 주체로 나누어 NFT NYC를 되돌아보았습니다.

NFT뱅크는 NFT 관련 프로젝트 빌더에 속했기 때문에 이용자(customer)부터 투자자(business)까지 우리 회사의 다양한 고객을 만나며 우리 팀을 외부의 시선에서 보다 냉정히 그리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 반복적으로 셀링하며 우리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팀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설득할 포인트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 안에서도 글로벌 프로덕트를 만드는 프로덕트 매니저(PM)로서 기존·잠재적 유저를 직접 만나 대화해 볼 수 있었던 경험은 특히나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우선 NFT뱅크가 초기 NFT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일 수 있게 했던 'NFT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은 더 이상 유저가 놀라워하는 점이 아닌, 기본적으로 제공돼야 하는 기능이라는 데 공감대가 커졌음을 느꼈습니다.

또 여러 명의 피드백을 통해 이 기능을 가능케 하는 우리의 NFT 가치 평가 모델(valuation model)이 지금 빛을 발할 수 있는 영역은 확실한 유용성(utility)이 있는 NFT 세금신고(tax filing)와 NFT 렌딩(lending)이라는 결론에 스스로 이르기도 했습니다.

또 드롭스다오(DropsDAO)에서 개최한 BAYC 홀더를 위한 브런치 행사에 참석하여 BAYC 홀더와 이야기했던 시간은 우리가 타깃으로 하는 유저가 누구인가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는 계기도 됐습니다.

BAYC 홀더에는 NFT를 투자 자산이 아닌 100% 커뮤니티 목적으로 보유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 하락에 크게 요동하지 않았고, 언제까지 BAYC 커뮤니티가 지속될 것 같냐는 질문에도 "잘 모르겠지만 지속되는 동안 즐길 생각"이라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어떤 홀더는 NFT 자체에 의미 부여를 한다기보다는 "세상의 새로운 트렌드에 얼리어답터로 참여했다는 사실이 의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에게는 NFT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가 더더욱 필요가 없는 것이겠죠. 이들에게 의미 있는 것은 세금신고(tax filing) 기능 정도일 것입니다.

이들은 곧 NFT뱅크에서 출시하려고 하는 NFT 렌딩(lending) 서비스의 고객 또한 아님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NFT 대출 시장에서 형성되어 있는 연이율(APR)이 3~40% 정도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은 이미 돈이 많기 때문에 돈을 빌릴 필요도 없으며, 돈을 빌린다 하더라도 그 이율에는 빌리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한 홀더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격의 홀더가 꽤나 많음을 발견하며 우리 타깃 유저를 재정의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여기에 다 적지 못했으나 정말 많은 사람과 직접 이야기해 보며, 그리고 작년 NFT 붐(NFT summer)를 겪으며 정말 많은 플레이어가 등장했음을 실감하며, 우리가 이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정확한 유저를 타기팅하고, 뾰족하게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데에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만큼 강력한 것은 없다는 것 또한 깨달은 4일이었습니다.

직접 받은 인풋은 확신을 갖게 하여 진정으로 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NFT뱅크는 팀원이 다 같이 뉴욕에서 몸소 느낀 것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달려나가 보려고 합니다.

 

Make NFT Finance Smart, NFTBank.

 

필자 소개: 오아영(Zoe)

현재 NFT뱅크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를 맡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였고, 서울대학교 미술관과 시공아트의 현대 미술 시리즈의 첫 번째 서적인 “NFT, 처음 만나는 세계"의 저자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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