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자오창펑 트위터
출처=자오창펑 트위터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블룸버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코인데스크US는 “자오창펑 CEO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의 홍콩 신문업자인 모던 미디어 CL이 명예훼손을 했다는 이유로 블룸버그 L.P.와 블룸버그 주식회사를 고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의 자오창펑 CEO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비롯됐다. 이 기사는 지난 6월23일 ‘가상자산 시장의 가장 부유한 사람이 겨울을 견딜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하지만 기사가 홍콩에서 중국어로 번역돼 제공될 때 모던 미디어 CL은 ‘자오창펑의 폰지 사기(趙長鵬的龐氏騙局)’로 기사 제목을 바꾸며 자오창펑의 사진과 함께 기재돼 명예가 훼손됐다는 게 자오창펑 측 주장이다.

이후 자오창펑 CEO는 뉴욕남부지방법원에 블룸버그 L.P.와 블룸버그 주식회사가 명예훼손을 했다는 이유로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서 자오창펑은 기사가 바이낸스를 “수상하다”고 표현하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가치가 없는 가상자산을 다루는 대규모 카지노”라고 표현한 점도 문제 삼았다.

바이낸스의 언론사를 상대로 한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이낸스는 2020년에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를 명예훼손을 했다는 이유로 고소했지만 2021년 소송을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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