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빗썸 제공, FTX 웹사이트
출처=빗썸 제공, FTX 웹사이트

빗썸홀딩스 최대 주주 비덴트가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와 빗썸 매각을 검토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비덴트는 26일 전자공시를 통해 “FTX 측과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출자증권의 처분을 위해 접촉해 관련 협의를 한 사실이 있다”며 “당사는 공동매각 또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여 인수나 공동경영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FTX가 빗썸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는 국내·외 보도가 나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비덴트에 25일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26일 답변이 나온 것.

비덴트는 이어 “관련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어 1개월 내 혹은 추후 처분에 관한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덴트 관계자는 “FTX의 빗썸 인수 요청은 이전부터 있었다”며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간 건 올해부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덴트가 우선 협상권을 쥐고 있어서 사실상 매각이 비덴트를 통해서 진행되는 것”이라면서도 “비덴트가 보유한 빗썸 지분을 처분하는 건지 빗썸홀딩스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지분을 처분하는 건지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덴트는 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로 보유 지분은 34.22%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빗썸 운영사) 지분 10.22%도 보유하고 있다. 

출처=비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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