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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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글래스노드는 "BTC(비트코인) 물량이 점점 호들러(Hodler, 장기 투자자)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장·단기 보유자의 실현 가격과 장기 보유자의 실현 가격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글래스노드 주간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편집한 것입니다.

 

호들러 물량 증가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75% 이상 하락하면서 단기 투자자들이 코인 시장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호들러는 비트코인을 축적했습니다. 이는 URPD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URPD(Unspent Realized Price Distribution) 지표는 특정 가격대에서 UTXO(Unspent Transaction Outputs, 소비되지 않은 트랜잭션)가 소비된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155일 URPD는 2월 중순 가격인 4만달러(약 5250만원)를 기록했습니다.

  • 2만달러(약 2630만원)는 단기 투자자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가격대입니다. 단기 투자자가 매도한 비트코인을 장기 투자자가 다시 매수한 결과입니다.

  • 단기 투자자의 수요는 2만달러(약 2630만원), 3만달러(약 3940만원), 4만달러(약 5250만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가격대는 장기 투자자가 많이 매수한 가격대로, 매수 가격 대비 50% 하락했어도 이들은 매도하지 않았습니다. 위 가격대는 주로 상대적으로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 장기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기 투자자 URPD(빨간색 막대그래프), 장기 투자자 URPD(파란색 막대그래프), 거래소 URPD(회색 막대그래프). 출처=글래스노드
단기 투자자 URPD(빨간색 막대그래프), 장기 투자자 URPD(파란색 막대그래프), 거래소 URPD(회색 막대그래프). 출처=글래스노드



과매도 상태에서 반등

비트코인 메이어 멀티플은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 200일 이동평균선(MA) 간의 편차를 평가하는 데 사용합니다.

주) 메이어 멀티플이란 과매수·과매도 척도를 판단하는 지표로 코인 가격과 200일 이동평균선 사이의 비율로 계산되는 오실레이터입니다. 메이어 멀티플 지표와 200일 이동평균선의 편차가 많이 벌어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기술적 분석에서 장기 상승 추세와 하락 추세를 구별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메이어 멀티플은 0.55까지 하락했고, 이는 시장이 200일 이동평균선 대비 45%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비트코인 총 거래일 수 4186일에서 127일만 있었던 경우로, 매우 드문 일입니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검은색 곡선), 200일 이동평균선(파란색 곡선), 메이어 멀티플(주황색 반투명 막대). 출처=글래스노드
비트코인 가격 추이(검은색 곡선), 200일 이동평균선(파란색 곡선), 메이어 멀티플(주황색 반투명 막대). 출처=글래스노드

이제 CDD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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