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기술 넘어 현실 서비스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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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박범수 2022년 8월17일 11:30
출처=Alvaro Reyes/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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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가 기술적 논의를 넘어 사용자경험(UX)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웹3란 중앙화된 웹2에서 발전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탈중앙화된 인터넷을 뜻한다. 웹3가 사용자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은 이론을 넘어 머지않아 실질적 서비스로 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초 열린 국내 블록체인 행사 ‘비들 아시아 콘퍼런스 2022’와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KBW2022)에서는 웹3 사용자경험 관련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 지금껏 웹3에 대해서는 기술적·이론적 논의만 이뤄졌었다.

먼저 웹3 사용자경험 디자인 기업 에어포일의 필 히데얏니아 최고경영자(CEO)는 비들 아시아 2022에서 ‘웹3 UX는 끔찍하다―그리고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필 히데얏니아 시이오는 웹3 사용자경험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현재 웹3 서비스는 웹사이트 전면에 ‘무엇’을 하는지만 설명한다”며 “이제는 ‘왜 사용자에게 이 서비스가 필요한지’를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필 히데얏니아 시이오는 지난 4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도 웹3 사용자경험이 발전하지 못한 이유로 ‘미흡한 서비스라도 성공했다면 그 불편한 사용자경험을 모방한다는 점’과 ‘웹3 서비스의 성공 기준이 낮은 것’을 지적했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에서도 웹3의 사용자경험에 관한 논의가 등장했다. 산디프 나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는 8일 “(폴리곤 개발 서비스가) 웹3의 가장 큰 생태계인 이더리움과 호환되게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개발자가 (이더리움과 관련한) 개발 도구를 쉽게 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사용자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만큼 폴리곤 내 사용자경험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훈식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블록체인 서비스는 복잡하고 느리지만, 이를 보완할 사용자경험 전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사용자경험 혁신을 이룬 애플처럼 웹3에서도 블록체인 관련 사용자경험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한겨레신문 지면에도 게재됐습니다. 코인데스크 코리아는 매달 한 차례 한겨레신문의 블록체인 특집 지면 'Shift+B'에 블록체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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