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시어스는 다단계" 소송 낸 키파이에 셀시어스도 맞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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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록찬
박록찬 2022년 8월24일 11:00
출처=Chris Stenger/Pixabay
출처=Chris Stenger/Pixabay

파산을 신청한 가상자산 대출기업 셀시어스에 스테이킹·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한 키파이가 셀시어스를 상대로 소송을 낸 가운데, 셀시어스도 키파이를 ‘허접한 운영’과 ‘절도’를 이유로 소송을 내어 맞대응에 나섰다.

셀시어스는 23일(현지시각) 키파이와 제이슨 스톤 CEO를 상대로 미 연방 파산법원에 소송을 내고, “불행하게도 피고인 스톤과 그가 대부분 지분을 보유한 기업 키파이는 코인을 잘 다뤄서 수익을 낼 만한 역량이 없었고, 허접한 운영(gross mismanagement)으로 셀시어스 코인 수천개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고는 단순히 무능한 게 아니라 도둑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셀시어스는 키파이 측이 셀시어스 지갑에서 수백만달러 어치의 코인을 훔친 뒤, 자신들의 지갑으로 이전하거나 NFT 수백개를 구매해 역시 자신들의 지갑으로 이전시켰으며, 일부 다른 가상자산 기업 지분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또 스톤이 이같은 이전을 감추기 위해 지난해 9월 미 정부 제재 대상에 오른 믹서 서비스 토네이도캐시를 이용할 목적으로 140만달러를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투자자 겸 투자자문 출신인 스톤이 2020년 1월 설립한 키파이는 셀시어스 측에 스테이킹 및 디파이 운용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지난 7월 키파이 측이 낸 소장(訴狀)을 보면 2020년 8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키파이를 셀시어스 산하 특수목적법인으로 간주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 과정에서 셀시어스는 키파이 서비스를 통해 번 수익을 일정 비율만큼 배분해주기로 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으며, 그 금액은 “수백만달러”에 이른다는 게 키파이 측의 주장이다.

키파이 측은 또 셀시어스가 높은 이율을 약속하면서 신규 예금자들을 유치한 뒤 앞선 채무자들의 돈을 갚는 다단계 형태로 운영됐다면서, “셀시어스는 고객들의 자금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조작했으며, 기본적인 회계 기준을 지키지 않아 고객들의 예금잔고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키파이가 소송을 낸 날짜는 7월7일이었으나, 셀시어스는 그보다 한달 전부터 모든 출금, 스왑, 이체 기능을 중단시키는 등 지불능력이 없는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셀시어스는 실제로 일주일 뒤 파산을 신청했고, 현재 앨러배마, 켄터키, 뉴저지, 텍사스, 워싱턴 등에서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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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2022-08-24 17:46:55
눈치게임인가..

전미나 2022-08-24 14:59:26
이제와서 티격태격 의미없다.

돼리우스 2022-08-24 14:37:33
꼬라박기 전에 진작에 할 것이지...이제와서 티격태격이네..한심한 것 들.

이민우 2022-08-24 12:47:24
버는 것도 니몫..꼴아박는 것도 니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