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이 탈세 혐의로 고소당했다.
칼 라신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DC) 검찰총장은 “우린 마이클 세일러를 고소했다”며 “마이클 세일러는 컬럼비아 지역구에 10년 넘게 살았지만 조세포탈을 목적으로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NEW: Today, we’re suing Michael Saylor - a billionaire tech executive who has lived in the District for more than a decade but has never paid any DC income taxes - for tax fraud.
— AG Karl A. Racine (@AGKarlRacine) August 31, 2022
칼 라신 검찰총장은 “마이클 세일러가 DC에 살면서 번 수억 달러에 대한 세금을 회피하도록 도운 혐의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도 함께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에 마이클 세일러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두 칼 라신 검찰총장의 주장에 반박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내가 사는 곳은 (DC가 아닌) 플로리다”라며 “DC 측 입장에 동의하지 않고 법정에서 공정하게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도 “(이번 사건은) 마이클 세일러의 개인적인 세금 문제”라며 “우리는 마이클 세일러의 조세포탈을 돕지 않았다. DC 측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플로리다와 버지니아주에서 부동산을 사고 투표권을 등록하며 워싱턴 DC가 아닌 플로리다·버지니아 주민으로 가장했다. 그러면서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워싱턴 DC에 있는 펜트하우스에 거주했다는 게 검찰 측 주장이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은 지난 8월2일 BTC(비트코인) 매입 전략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최고경영자(CEO)직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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