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양주찬 두나무 레벨스(Levvels) NFT 거래소 개발팀장. 문성식 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 개발팀장, 오재훈 람다256 블록체인 연구소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처=두나무
왼쪽부터 양주찬 두나무 레벨스(Levvels) NFT 거래소 개발팀장. 문성식 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 개발팀장, 오재훈 람다256 블록체인 연구소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처=두나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주최하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2의 사전행사가 성황리에 마감됐다. 이번 사전행사에는 약 1000명이 모였다. 

두나무는 오는 9월22~2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리는 UDC 본 행사를 앞두고,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있는 대중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별 프로그램은 ▲무료강좌 ▲방구석 토크 ▲현장전시 ▲대체불가능토큰(NFT)갤러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지난 17일 개최된 무료강좌와 31일 진행된 방구석 토크가 사전행사로 열렸다.

 

현직 개발자의 생생한 개발 노하우, 부산 지역 예비 개발자에게 전수

출처=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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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개최된 '디캠프(d·camp)와 함께하는 방구석 토크'는 블록체인 업계 현직자가 예비 개발자와 소통하는 공감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디캠프는 국내 최대 규모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청년세대 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창업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본 행사에서는 오재훈 람다256 최고기술책임자(CTO), 문성식 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 개발팀장, 양주찬 두나무 레벨스(Levvels) NFT 거래소 개발팀장 등 두나무 실무진이 참여해 블록체인 개발자의 삶과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방구석 토크 프로그램은 부산 지역 예비 개발자를 우선적으로 참가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유튜브로도 시청할 수 있게 편성됐다. 유튜브 생방송 동시 접속자 수는 145명을 기록했다. 

두나무는 방구석 토크를 위해 약 한 달간 UDC 홈페이지에서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부터 취준생까지 예비 개발자를 위한 사연을 접수받았다. 본 사연을 통해 방구석 토크에서는 현직 멘토와 큐앤에이 시간을 가졌다.

큐앤에이가 끝난 뒤에는 유튜브로 송출되는 행사 특성상 실시간 유튜브 채팅창의 추가적인 질문을 가지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하기도 했다.

큐앤에이는 총 5가지 질문으로 구성됐다. 멘토들은 현장 경험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는 답변으로 예비 개발자에게 생생한 조언을 건냈다.

대표적으로 "웹 개발자라면 프로그램 언어 이외에 어떤 것들을 사용하는가"라는 질문에 문성식 개발팀장은 "프론트앤드와 백엔드에 따라 나뉠 수 있고,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예시로 프론트앤드는 리엑트라는 툴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백엔드는 자바를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스프링 기반 코틀린을 사용하는 비중이 많아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멘토들은 빅데이터 속에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방법과 개발자의 역량을 쌓을 수 있는 노하우 등을 조언했다.

행사 중간에는 라이브 퀴즈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진행자가 퀴즈를 냈을 때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정답을 올리는 이벤트로, 행사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무료 UDC 티켓 또는 고피자 상품권을 받았다. 

 

메타버스, 웹3, NFT…최신 블록체인 트렌드 무료로 소개하는 강좌 선봬

출처=두나무
출처=두나무

방구석 토크보다 앞선 17일 진행된 무료강좌 프로그램에서는 메타버스, 웹3, NFT 등 최신 블록체인 트렌드를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다뤘다. 

무료강좌에서는 최근 등장한 새로운 용어들의 정의부터 향후 전망까지 다양한 내용이 다뤄졌다. 고란 알고란TV 대표와 장동선 과학커뮤니케이터 박사가 패널로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총 843명이 참여했다. 

올해 무료강좌는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열려 참가를 희망하는 누구나 지역에 관계없이 쉽게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고란 대표는 인터넷이 막 등장했던 시기와 오늘날을 비교하며 메타버스도 비슷한 과정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대표는 "1995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TV 프로그램에 나와 인터넷에 대해 설명을 했지만 진행자는 알아듣지 못했다"라며 "인터넷도 정의가 모호했지만 현재는 누구나 아는 단어가 된 것처럼 ‘메타버스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무의미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동선 박사 역시 메타버스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장 박사는 "메타버스는 어느 특정 분야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며 “실생활에서 우리가 인터넷을 경험하는 모든 분야가 메타버스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전시와 NFT갤러리는 본행사인 9월 22~23일 양일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프로그램은 두나무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현장전시의 경우 블록체인 사업을 이미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기업이 자사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게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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