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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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지난 5일(현지시간)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글래스노드는 "BTC(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고래들은 공격적으로 매도했고, 호들러와 장기 보유자는 동요하지 않고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며, "최근 가격 하락으로 많은 단기 보유자가 미실현 손실 상태에 직면했다"고 했습니다.

아래는 글래스노드 주간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편집한 것입니다.

 

현재 가격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누적∙분배 정도를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누적 추세 점수로 비트코인 가격에 시장 참여자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난 12개월간 뚜렷하게 4단계로 구분됐습니다.

  • 1단계(누적): 2021년 11월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경신한 후 다시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적절한 조정이라고 생각하고 비트코인을 매수했습니다.

  • 2단계(분배): 느리고 지속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11월 이후 투자자들이 매수한 자산을 심각한 손실 상태에 직면했습니다. 약세장이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며 그들의 보유 물량을 매도했습니다.

  • 3단계(누적): 테라 사태로 코인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3만달러(약 4110만원) 이하, 2만달러(약 2740만원) 이하로 하락하자 다시 비트코인을 매수했습니다.

  • 4단계(분배):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을 몇 달간 누적했고 비트코인은 다시 2만4000달러(약 3290만원)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매도를 통해 이익을 실현했습니다.

비트코인 누적 추세 점수. 출처=글래스노드
비트코인 누적 추세 점수. 출처=글래스노드

이제 집단 별로 비트코인 가격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집단은 비트코인 1만개 이상 보유한 고래로, 이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2만4500달러(약 3360만원)에 도달했을 때 그들의 보유 물량을 공격적으로 매도했습니다.

고래가 시장에 매도한 물량은 시장의 수요를 이미 초과한 것으로 보이며, 이로써 비트코인은 단기 고점을 형성했습니다.

집단 별 비트코인 누적 추세 점수. 출처=글래스노드
집단 별 비트코인 누적 추세 점수. 출처=글래스노드

비트코인 활성(Liveliness) 지표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누적∙분배 수준을 평가해 보겠습니다.

비트코인 활성 지표는 CDD(Coin Days Destroyed)와 CDC(Coin Days Creation)의 비율을 측정한 값입니다.

이 지표가 상승하면 움직이지 않던 코인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고, 지표가 하락하면 투자자들의 보유하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입니다.

활성 지표는 현재 강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의 비트코인 보유 기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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