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출처=김동환/코인데스크 코리아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출처=김동환/코인데스크 코리아

가상자산 테라·루나 코인을 개발한 테라폼랩스 권도형 최고경영자(CEO)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은 최근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직원 한아무개씨 등 6명에 대해 자본시장법위반 등 혐의로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이들은 싱가포르에 체류 중이다. 검찰은 인터폴 적색수배, 여권 무효화 등을 통해 이들 신병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테라·루나 코인의 폭락사태 이후로 손해를 본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 5월 권 대표를 고소하면서 수사에 나섰다. 이후 검찰은 지난 7월 테라폼랩스의 관계 법인들, 자택, 암호화폐 거래소 7곳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권 대표는 지난 8월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이니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수사관과 연락한 적이 없다. 어떤 것도 기소하지 않았다. 때가 되면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다”며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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