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 출처=Hennie Stander/Unsplash
채굴. 출처=Hennie Stander/Unsplash

BTC(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US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블록 높이 75만3984에서 약 32조500억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역대 최고치”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 업체 비티씨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에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직전 난이도 조정 기간인 8월31일(약 30조9800억) 대비 3.45% 올랐다.

채굴 난이도란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문제를 푸는 어려움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채굴 난이도가 32조500억이라는 건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될 때보다 블록 생성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기가 32조500억 배 어려워졌다는 걸 의미한다.

비트코인 난이도는 2주마다 조정되는데 지난 8월4일 이후로 계속해서 상승세를 띠고 있다.

출처=비티씨닷컴 웹사이트 캡처
출처=비티씨닷컴 웹사이트 캡처

이에 신형 채굴기의 높은 효율성으로 인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조재우 한성대 교수는 “지난 7월 앤트마이너에서 ‘S19 XP’라는 채굴기가 새롭게 나왔다. 이게 효율이 높아서 가격이 낮은 상황에도 수익이 나기 때문에 투입이 됐을 것”이라며 “이후 해시레이트가 올라가면서 난이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명했다.

해시레이트란 채굴을 위해 네트워크에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뜻한다.

비티씨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도 지난 8월4일 초당 201.43엑사해시(EH/s)를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하며 9월14일 229.39EH/s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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