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랩스 엔지니어 "솔리디티 몰라도 이더리움 기반 스마트계약 가능"
'서브넷 EVM' 기능,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커스터마이징
스테이트풀 프리 컴파일, 솔리디티 기반 스마트계약 고(Go) 언어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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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2년 9월23일 12:00
출처=함지현/코인데스크 코리아
출처=함지현/코인데스크 코리아

애런 버치왈드 아바랩스(Ava Labs)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아발란체) 서브넷에 바로 댑(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애런 버치왈드는 22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두나무 주최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2022)'에서 "서브넷을 구동하면 그 안에서 자신만의 가상머신(VM)을 돌릴 수 있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도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며 아발란체 서브넷의 장점을 소개했다.

서브넷은 아발란체 네트워크 위에서 이용자가 자신만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배포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최근 아발란체 네트워크에 트랜잭션이 몰리면서 C-체인(댑 개발을 위한 스마트 계약을 만들 수 있는 체인)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수수료를 절감하고자 서브넷으로 옮기는 댑(DApp)들도 상당수다.

아바랩스는 2021년 12월 '서브넷 EVM'을 선보였다. 서브넷 EVM은 프로그래밍 언어 '고(Go)' 코드로 스마트계약을 구현하면서도 해시 알고리즘 SHA-256 기반 라이브러리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한 기술이 바로 '스테이트풀 프리 컴파일(Stateful Precompiles)'이다. 아바랩스에 따르면, 스테이트풀 프리 컴파일은 아발란체 네트워크에서도 솔리디티 기반 스마트계약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솔리디티가 아닌 고(Go)만 아는 개발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프리 컴파일이 솔리디티로 구현한 스마트계약을 고(Go)로도 설계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개발자들이 솔리디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솔리디티 기반 스마트계약과 유사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 프리 컴파일에 스테이트 접근권(State access)을 추가함으로써 스테이트풀 프리 컴파일은 EVM 스테이트와 상호 작용하면서 자체 스테이트 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아바랩스 측의 설명이다.

다만 서브넷이 모든 사람에게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서브넷에서의 댑 구현은 사실상 자체 레이어1을 만드는 작업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애런 버치왈드는 "서브넷으로 댑을 옮길 경우 검증인(밸리데이터) 노드를 직접 가동하고 스테이트가 깨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댑을 개발하거나, 스마트계약만 짜던 개발자들이 생소하게 느낄 수 있다"며 "일단 C-체인에서 먼저 시작해서 성공을 거둔 후 서브넷으로 넘어가는 방식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서브넷을 활용하기 좋은 서비스는 무엇일까?

애런은 '게임'을 그 답으로 제시했다. 그는 "서브넷에서는 어떤 댑이든 구축할 수 있지만,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게임에 적용하기 좋다"며 "게임은 고립된 환경에서 작동하는 서비스이기에 대표 사례로 꼽았다. 나만의 체인(서브넷)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불필요한 기능은 오프체인으로 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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