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Brian Wangenheim/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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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사인 비트코인 채굴 업체 아이리스 에너지가 투자은행 B.라일리에 최대 1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하는 계약을 23일(현지시간) 체결했다.  

25일 가상자산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아이리스 에너지는 계약이 체결된 23일 이후 24개월 동안 자사 주식을 B.라일리에 최대 2500만주 매각할 수 있다. 2500만주는 아이리스 에너지 지분의 31%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이리스 에너지는 매각대금으로 채굴기 구매, 채굴장 확장, 데이터 센터 인수 등 회사 성장에 쓸 예정이다.

한편 비트코인 채굴 업체에 대한 B.라일리의 지분 투자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B.라일리는 지난 7월 또 다른 비트코인 채굴 업체인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식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B.라일리는 계약일로부터 24개월 동안 최대 1억달러 규모의 코어 사이언티픽 주식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디크립트는 "가상자산 하락으로 인해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이 채굴한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음에도 지분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일부 제도권 금융회사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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