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의 역사: 서막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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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지
조은지 2022년 9월26일 14:00
출처=ian/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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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의 총예치금(TVL)은 약 2479억6000만달러에 달하며 전고점(ATH)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나 거시경제, 디파이 해킹, 테라폼랩스 및 다수 벤처캐피탈(VC)이 파산하며 디파이의 TVL은 6월 기준 674억6000만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디파이가 이렇게 쉽게 무너지는 시장이었으면 그저 ‘허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섣불리 허상이라고 단정 짓기엔 디파이 시장에도 나름의 역사가 있습니다.

디파이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여러 우여곡절 끝에 디파이 기반 대출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며 디파이 생태계가 단단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은 코인마켓캡 알렉산드리아의 “코인마켓캡과 스파르탄랩스: 디파이 산업 보고서 현황”의 일부를 번역·편집한 글로, 총 두 번에 거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니스왑: AAM의 시작, 온체인 자동화 마켓 메이커

디파이 역사는 2018년 11월 유니스왑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유니스왑은 최초의 이더리움 기반 온체인 자동화 마켓메이커 프로토콜입니다.

유니스왑v1은 유니스왑의 첫 번째 버전으로, 이더리움에서 ERC-20 토큰을 원활하게 교환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처음 유니스왑이 등장했을 당시 유니스왑의 프로토콜 코드는 오픈 소스였으며, 거버넌스 토큰 및 플랫폼 수수료도 없었습니다.

유니스왑은 첫 등장부터 ‘x*y=k’라는 공식인 CPMM(Constant Product Market Maker)과 함께 새로운 DEX로 자리매김했습니다.

CPMM이란 거래를 원하는 사용자가 적은 양의 코인을 거래할 때 혹은 유동성 풀의 크기가 클 때 코인 거래를 유리하게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x, y는 각 유동성 풀에 들어가 있는 코인의 양을 의미합니다. 두 상수를 곱해서 나온 값인 k는 앞에서 발생한 모든 거래(x와 y)의 고정된 값입니다.

한마디로 새로운 유동성 공급자가 토큰을 추가 예치하거나 기존 공급자가 유동성을 풀에서 뺄 때 k의 값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처=유니스왑
출처=유니스왑



메이커 프로토콜과 DAI: 최초 탈중앙화 스테이블 코인

메이커 프로토콜은 BTC(비트코인), ETH(이더리움)와 같은 코인을 담보로 발행할 수 있는 탈중앙화 스테이블 코인을 최초로 발행했습니다. 그 스테이블 코인은 DAI(다이)입니다.

코인 시장은 일반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변동성이 발생할 때 기준이 될만한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 코인이 필요했습니다.

DAI의 출시 전에는 관리 및 규제와 같은 중앙 통제를 받을 수 있는 중앙화된 스테이블 코인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탈중앙화 경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코인 시장에서 중앙화된 스테이블 코인은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탈중앙화 스테이블 코인 DAI가 최초로 등장했습니다.

출처=메이커다오
출처=메이커다오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인 DAI가 가격을 유지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2020년 3월12일은 코인 시장에서 ‘검은 목요일’이라고 불리는 날입니다. 이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대비 50% 이상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 하락은 전체 코인 시장의 큰 하락세로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이더리움의 가스비(네트워크 수수료) 급증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혼잡이 발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혼잡해지면 이더리움 기반 프로토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혼잡과 높은 가스비는 트랜잭션의 지연을 발생시켰고, 대부분의 트랜잭션이 실패했습니다.

이때 DAI의 페깅(가치 연동)이 깨지며 MKR(메이커) 가격이 50% 이상 급락했습니다. 이는 DAI의 안정성 문제로도 이어졌습니다.

메이커다오(MakerDAO) 커뮤니티는 디페깅된 DAI를 복구하기 위해 서클이 지원하는 중앙화된 스테이블코인 USDC(US달러코인)를 담보로 DAI를 발행하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이 방법은 당시 큰 논란이 됐지만, DAI의 디페깅을 복구하기에는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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