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센 가이드의 “유동성 채굴 투자 완결 가이드(The Complete Guide to Liquidity Mining)”를 번역·편집했습니다.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지지자들은 결국 디파이가 전통적인 금융(TradFi)과 경쟁하게 될 새로운 금융 시스템이라고 주장합니다.

디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금융 서비스나 제품을 말하며, 중앙화된 중개자 없이 시장 참가자들이 스마트 계약을 통해 서로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계약이란 기존에 서면으로 이뤄지던 계약을 코드에 따라 블록체인으로 자동 처리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디파이는 현재 전통 금융에서 이뤄지고 있는 많은 서비스를 모방해 코인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 중 가장 인기있는 상품인 유동성 채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 전에 탈중앙화거래소(DEX)가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해야합니다.

중앙화거래소(CEX)는 오더북 모델을 사용합니다. 중앙화거래소의 데이터 베이스에는 서로 다른 가격의 다양한 매수∙매도 주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앙화거래소는 서로의 기준을 충족하는 두 거래자를 연결해 거래를 체결합니다.

반면, 탈중앙화거래소는 AMM(자동화 시장 메이커) 모델을 사용하며 유동성 풀을 통해 무허가성 거래가 가능합니다. AMM 모델은 탈중앙화거래소의 핵심 모델입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가장 큰 탈중앙화거래소인 유니스왑(Uniswap)은 AMM 모델을 개척했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많은 유동성이 필요했습니다.

AMM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자동으로 마켓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자동화 시장 메이커는 시장에서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유동성을 제공하는 참여자를 말합니다. 메이커는 자동화 및 시스템화함으로써 중개자나 제3자에게 의존하기 않고 자율적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제공되는 환경을 만듭니다.

효율적인 스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니스왑은 투자자가 유동성 채굴과 스왑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지금부터 이 수익 창출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brian wangenheim/unsplash
brian wangenheim/unsplash

유동성 채굴이란?

이자 농사는 디파이에서 투자자가 보유한 코인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많은 활동을 뜻합니다. 유동성 채굴은 이자 농사 중 하나로, 디파이 플랫폼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습니다. 투자자는 거버넌스 코인, 거래 수수료를 보상으로 받고 유동성 공급자(LP) 코인 형태로 유동성을 제공합니다.

어떻게 작동하나?

유동성 풀은 디파이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이를 통해 무허가성 거래가 가능합니다. 매수자와 매도자는 중개자 없이 유동성 풀을 통해 직접 거래합니다.

예를 들어 유니스왑은 x*y=k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x는 유동성 풀 안의 한 토큰 수량을 의미합니다. y는 다른 토큰 수량을 의미합니다. k는 고정 상수입니다. 핵심은 k가 반드시 일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풀 내 전체 유동성이 일정하게 유지돼야 한다는 뜻입니다.

유동성을 공급한 투자자는 유동성 공급에 대한 거래 수수료를 보상받습니다. 유동성 풀에 많이 기여할수록 보상 비율도 커집니다. 보상으로 플랫폼의 자체 코인을 받기도 하는데, 이 플랫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에 투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거버넌스 코인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유동성 채굴의 인기는?

유동성 채굴은 디파이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고, 앞으로도 디파이 운영에 필수 요소일 것입니다. 또한, 프로토콜이 유동성을 부트스트랩(bootstrap)하고 투자자들에게 코인을 공정하게 배분하며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합니다. 부트스트랩이란 보통 한 번 시작되면 알아서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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