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 24시간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가격 동향

BTC(비트코인)와 ETH(이더리움)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전날 2.7% 오른데 이어 4일(현지시각) 2.8% 상승, 2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개장(한국시간 기준 4일 밤 10시)한 직후 , 비트코인 가격은 0.57% 상승했다. 거래량은 해당 시간대 평균보다 2배가량 많았다. 

이더리움 가격도 2.4% 상승했다. 거래량은 평균 수준이었다.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미국 주식시장 개장 즈음 하락으로 시작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일일 상관계수는 0.76으로 지난달 28일(0.95)보다 감소했다. (상관계수가 1이면 두 자산이 나란히 움직이고 있음을 뜻한다)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는 1.89% 상승했다.

어제 발표된 미국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일자리 수는 1,010만 개로 1,080만 개를 기록한 작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이 같은 수치는 가상자산에 중요한 의미를 나타낸다. 예상보다 큰 폭의 일자리 수 감소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하로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나스닥 종합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2.8%, 3.3%, 3%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감축 가능성이 제기되자 에너지 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모두 3%, 천연가스는 5.4% 올랐다.

금은 2.6%, 구리 선물은 1.8% 상승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5일 오전 9시30분)

● 비트코인: 2만186달러(약 2864만원) +2.75%
● 이더리움: 1358달러(약 192만원) +2.46%
●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 987달러(약 140만원), +3.0%

전통시장

● S&P500: 3790 마감 +3.1%
● 금: 온스당 1735달러(약 247만원) +2.5%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3.62% -0.2

기술적 관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비트코인 상승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이 금리 인하로 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채권을 무제한으로 매입해 시장에 돈을 풀겠다고 발표했다. 미국도 이를 따를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를 통해 연준의 금리 변동 가능성을 추적하는 CEM페드워치는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지 않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p 인상할 가능성은 59%로 나타났다. 물론 영란은행 발표 전 수치인 62.5%보다는 낮아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의 통화정책이 경제 성장을 제한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통화정책은 당분간 제한적이어야 한다”며 “연준은 기존의 정책을 섣불리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엘 부의장은 그러나 FOMC가 재정적 취약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구인·이직보고서(JOLTs) 발표 이후 자산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대하는 듯하다.

미국 달러지수(DXY)는 최근 달러 약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과 DXY는 7월부터 역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DXY는 RSI(상대강도지수)의 과매수 및 과매도 수준에 약간의 반응을 보였다. RSI는 가격 모멘텀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70 이상이면 자산이 고평가되었음을, 30 이하면 자산이 저평가되었음을 의미한다.

지난달 27일 DXY의 RSI는 82를 기록한 후 꾸준히 하락해 현재 중립 수준인 44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4.4% 상승한 반면 DXY는 4% 하락했다.

최근 DXY의 RSI가 70 이상을 기록한 횟수는 총 4회(9월 6일, 9월 1일, 8월 22일, 7월 14일 )다. 해당 수치를 기록한 이후 DXY는 각각 0.006%, 1.2%, 0.002%, 2%로 7일 연속 상승했다. 

비트코인 투자자는 DXY의 감소가 연준에 대한 기대치 변화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FOMC의 조치와 상관없이 달러가 과매수 되었다는 인식 때문인지 정확히 판별해야 한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DXY 하락보다 덜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두 자산을 함께 거래할 때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나타낸다.

비트코인 vs. DXY 차트. 출처=글렌 윌리엄스 주니어, 트레이딩뷰
비트코인 vs. DXY 차트. 출처=글렌 윌리엄스 주니어, 트레이딩뷰

알트코인 소식

■ NFT 업체, “정당 지지자 보답으로 NFT 제공하자”:

데이터 볼트 홀딩스(Data Vault Holdings)가 정당 지지자에 대한 인센티브로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제공하자고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안했다. 

■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제안: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주가는 급등했고, DOGE(도지코인)도 함께 상승했다.

영어기사 : 최윤영 번역, 김기만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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