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BNY멜론 페이스북 캡처
출처=BNY멜론 페이스북 캡처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멜론)이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사업을 시작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BNY멜론은 11일부터 고객들의 가상자산을 수탁하고 이체에 필요한 키를 보관한다. 또한 제도권 펀드매니저들에게 제공되던 주식, 채권, 원자재, 선물 등의 기존 자산에 가상자산을 추가할 예정이다. BNY멜론의 취급 가상자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다. 

미국 주요 은행 가운데 전통자산과 가상자산을 같은 플랫폼에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BNY멜론이 처음이다. 

BNY멜론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수탁 및 송금 서비스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최근 뉴욕 금융규제당국으로부터 선별된 고객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취급할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다. 

또한 전통자산과 가상자산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파이어블록과 손을 잡고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했다. 가상자산 거래내역 추적 및 분석에 대한 역량 확보 차원에서 체이널리시스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로빈 빈스 BNY멜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업으로) BNY멜론이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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