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람다256 최고전략책임가(CSO). 출처=김제이 코인데스크코리아
김지연 람다256 최고전략책임가(CSO). 출처=김제이 코인데스크코리아

두나무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람다256이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2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영화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내년 1분기에 정식 출시한다고 최초 공개했다. 그간 컨소시엄 기반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BaaS, 바스) 플랫폼 루니버스와 더밸런스 등으로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펼치던 람다256이 기업·소비자간 거래(B2C)까지 저변을 넓힌 것이다.

BWB 2022가 한창인 지난 29일 부산시 한 카페에서 김지연 람다256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코인데스크코리아>가 만났다. 김지연 CSO는 이날 인터뷰에서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들은 왜 NFT를 사야 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NFT를 이용해 이런 서비스를 만들 수 있고 웹3에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NFT의 진짜 의미를 보여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람다256은 업비트 거래소의 운영사 두나무 내 블록체인 연구소로 시작해 독립법인으로 성장했다. 기업을 위한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루니버스2.0'을 메인 사업으로 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잘 모르는 기업이나 개발자도 블록체인·웹3.0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편리한 개발환경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의 바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지난 8월에는 와이랩과 웹툰 세계관 수퍼스트링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NFT 사업을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김 CSO는 "와이랩과 함께하는 NFT 사업은 라이브NFT 등 새로운 기술을 사용할 걸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 중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지연 람다256 CSO와의 일문일답이다.

 

바른손E&A와 함께하는 NFT 영화 커뮤니티는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지 궁금하다.

"영화를 좋아하는 대중들이 모여 다양한 영화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내년 1분기에 정식 공개할 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탈중앙화된 하나의 장이다 보니 참여자들이 하고 싶은 활동, 원하는 방향대로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지금 정해진 계획은 영화 커뮤니티에 들어올 수 있는 입장권을 NFT로 판매할 예정이고, 차후에는 커뮤니티 내 활동에 따라 수집형 NFT도 나올 수 있다. 영화 시사회, 제작, 토론, 영화제 등 영화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라면 구성원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할 수 있다. 이 안에서 기본적인 커뮤니티 활동들을 같이 하기도 하고 커뮤니티 안에서 내가 가진 NFT를 통해 제안하고 투표도 할 수 있다."

 

그간 B2B 위주의 사업만 펼치다, 올해 와이랩과 함께하는 사업이나 이번 영화 커뮤니티 프로젝트 등 NFT 사업을 하나둘 꺼내는 것 같다.

"람다256이 블록체인 기술 회사이지만 그 기술을 이용해서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야 사람들이 많이 쓸 것인가라는 전략들을 고민하고 있다. 그 하나가 BWB2022에서 공개한 영화 커뮤니티다.

웹3가 화제가 됐지만 사실 지금은 데이터가 너무 부족해 다가가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그래서 웹3에 대한 사용자경험(UX)을 높이기 위한 전략 차원으로 B2C사업을 하게 됐다.

람다256에 있는 훌륭한 개발자들과 웹2에서 서비스를 기획했던 기획자들이 한 팀이 돼 NFT기반 영화 커뮤니티와 같은 전략 서비스들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지난 5월에는 더밸런스라는 사업도 시작한 걸로 안다.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더밸런스는 루니버스 기반의 컨소시엄 메인넷 사업으로 지난 5월에 시작해서 현재 7개 기업을 밸리데이터로 1차 모집했다. 대부분 국내 대기업들이다. 더밸런스는 웹3 생태계를 같이 만들어 나간다는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웹3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테크런치패드 같은 느낌으로 보면 된다."

 

루니버스를 경험한 기업들은 얼마나 되는지, 블록체인 대중화에 얼마나 역할은 했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4000여곳 이상이 람다256의 바스 유니버스를 경험했다. 또 200곳 이상이 람다256 유니버스 상에서 메인넷과 사이드체인을 사용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두나무와 하이브의 해외 합작법인 레벨스(Levvels)가 있다. 국내 기업 쪽으로는 롯데홈쇼핑이 NFT 샵을 만들었는데 이것 역시 루니버스를 사용한 사례다. 다만 이제까지는 국내 기업들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올해 말을 목표로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클레이튼 등 멀티체인 노드 서비스로 확장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하려고 한다."

김제이 안녕하세요, 코인데스크 코리아 김제이 기자입니다. 국내 정책·규제, 산업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늘 깊고 정확하게 보겠습니다. 기사에 대한 피드백은 댓글과 메일, 트위터 모두 환영합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Hi. I'm Jey Kim, a reporter for CoinDesk Korea. I cover policy, regulation, and the web3 industry. If you have some feedback on articles, Please send it via comments, email, and Twitter.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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