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동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4회 연속 0.75%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나 시장은 예상했다는 듯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BTC(비트코인)는 살짝 주춤했고, ETH(이더리움)는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3% 하락했으며 오늘 아침 기준 2만200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데스크 글렌 윌리엄스 분석가의 언급대로 가상자산 겨울은 낙관적인 투자자에게 유리한 비용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자들은 이 기회를 계속 탐색 중이다. 글렌은 “자산운용사들이 장기 투자에 적합한 가격대를 선택할지는 앞으로 12개월 안에 결정될 것이지만, 이들이 곡선에 앞서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연준 발표 이후 4% 떨어져 1510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는 약 2% 하락했다. 지난주 급등한 DOGE(도지코인)도 10%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CRO(크립토닷컴체인)는 6.7% 이상 올랐다.
주식시장은 급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각각 3.3%, 2.5%, 1.5%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한 연준의 전략과 극심한 경기 침체 전망에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도 0.7% 하락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3일 오전 6시38분)
● 비트코인: 2만146달러(약 2862만원) -1.6%
● 이더리움: 1509달러(약 214만원) -4.2%
●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 1001달러(약 142만원), -2.4%
전통시장
● S&P500: 3759 마감 –2.5%
● 금: 온스당 1638달러(약 232만원) -0.4%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4.06% +0.0%p
기술적 관점
비트코인 시장, 새로운 축적 시즌 단계에 도입

비트코인은 최근 5개월간 매우 좁은 범위에 머물며 대부분 약 1만9000달러에서 지원됐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도 약 10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대부분 1300달러에서 맴돌았다. 이제 두 자산은 각각 2만달러, 1500달러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한 단계 더 높아졌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4회 연속 0.75%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및 기타 거시경제 상황에 크게 반응한다. 고무적인 소식이 전해지면 곧바로 상승하고, 비관적인 소식이 나오면 이내 하락한다. 이 같은 반응은 모든 유형의 자산시장에서 지극히 정상적이다.
알트코인 소식
■ 비트고, DOGE 열기에 동참:
비트고(BitGo)는 wDogeDAO와 제휴를 맺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래핑된 도지코인 wDOGE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DOGE는 102% 급등했다.
■ 씨티은행 “이더리움은 디플레이션의 미래로 나아갈 것”:
씨티은행은 “지난 9월 지분증명으로 전환 이후 이더리움의 변동성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며 “더머지는 이더리움에 계획된 5가지 업그레이드 중 첫 번째로 작업증명에서 좀 더 효율적인 지분증명 합의 메커니즘으로의 전환을 포함했다”고 언급했다.
영어기사 : 최윤영 번역, 김기만 코인데스크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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