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테라폼랩스
출처=테라폼랩스

테라(UST)ㆍ루나(LUNC)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반박에 나섰다.

테라폼랩스 대변인은 8일 <코인데스크 코리아>와 통화에서 "한국 검찰이 자본시장법을 왜곡해 근거 없는 주장을 밀어 부치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사법부의 판례와 한국 금융당국의 기존 입장은 암호화폐(가상자산) 토큰이 투자계약증권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라폼랩스 측은 "(언론 보도에 나온) 검찰의 최근 발언은 그 과정이 근본적으로 불공정하고 증거가 불확실하다"면서 "정치적인 동기에 의해 사건을 부풀려 상당히 위험한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KBS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시세 조종을 지시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세 조종 과정에서 일부 임직원들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테라폼랩스는 지난 2019년 7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루나 코인의 암호화폐공개(ICO)를 했다. 이어 2020년 말엔 미러 토큰, 지난해에는 앵커 토큰 등 테라 생태계 코인들이 잇따라 시장에 나왔다. 테라폼랩스는 해당 토큰들을 출시하기 전 직원과 투자사에 낮은 가격으로 우선적으로 판매했다. 

LUNC가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 직원들은 1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조직적 사기 가능성을 두고 해당 과정에 위법한 사항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테라폼랩스 대변인은 "한국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에 테라폼랩스도 무응답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앞으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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