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US 사이트. 출처=FTX US 거래소 사이트 갈무리
FTX US 사이트. 출처=FTX US 거래소 사이트 갈무리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FTX의 미국 법인 FTX US가 이용자들에게 며칠 이내로 거래가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각) FTX US 거래소 공지사항에 따르면 해당 거래소는 사이트 상단에 경고 문구를 띄우고 "수일 내에 FTS US에서 이뤄지는 거래가 종료될 수 있다"며 "거래 포지션을 중단해달라"고 안내했다. 현재 FTX US는 FTX와 달리 인출이 가능하다.

해당 문구는 FTX의 수장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자신의 트위터에 "(FTX US는) 100% 유동적"이라고 글을 올린 지 몇시간 지나지 않아 공지됐다. 아울러 뱅크먼 프리드는 FTX의 자매회사인 알라메다리서치도 폐쇄할 수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언급했다.

FTX는 지난 6일 50억달러가 넘는 인출 요청이 몰린 후 이번주부터 거래소 내 인출을 중단했다. FTX는 심각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다. 파산을 면하기 위해서는 최소 80억달러(약 11조원) 이상의 금액이 필요한 상황이다.

뱅크먼-프리드는 트론(TRON) 창업자 저스틴 선과 오케이엑스(OKX)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팀 등과 접촉하고 이들로부터 각각 각각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밖에도 벤처펀드 세쿼이아캐피털과 헤지펀드 서드포인트 등에도 구제금융 확보 방안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이 안녕하세요, 코인데스크 코리아 김제이 기자입니다. 국내 정책·규제, 산업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늘 깊고 정확하게 보겠습니다. 기사에 대한 피드백은 댓글과 메일, 트위터 모두 환영합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Hi. I'm Jey Kim, a reporter for CoinDesk Korea. I cover policy, regulation, and the web3 industry. If you have some feedback on articles, Please send it via comments, email, and Twitter.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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