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 요건들로 인해 크립토 윈터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BTC(비트코인) 손실이 더 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체인 데이터에서 BTC 장기 보유자들의 움직임은 변함없어 보입니다.

최근 발표된 글래스노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례없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BTC(비트코인)는 이전 사이클과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온체인 데이터에서 BTC가 단기 보유 매입단가와 시장 매입단가 모두에 근접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장기보유자 뿐만 아니라 단기 투자자들이 유입될 때가 됐단 신호란 겁니다.

저항선이 반전된다는 것은 길고 고됐던 약세장에서 첫 회복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보고서는 향후 몇 주 동안 특히 주요 온체인 데이터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래는 글래스노드 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번역한 것입니다.


BTC 가격이 주요 온체인 매입 단가에 근접하면서 강한 저항선에 직면했다. 수요 측면에서 긍정적인 전환을 시사하는 신호가 있었고, 시장 매입단가도 수렴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기 투자자들은 강한 신념을 갖고 느리지만 확실하게 비트코인을 점유해나가고 있다.

미 연준의 네번째 0.75%p 금리인상 후 달러 인덱스가 소폭 하락하며 글로벌 증시가 잠시 회복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10년물 국채와 3개월 단기 국채 수익률이 강하게 역전되면서 채권시장의 어려움은 여전하다.

비트코인 가격도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주요 온체인 매입단가에 상방 압력이 작용했다. 첫번째 회복을 위한 반등에 나선 것이다. 깊은 약세장에서 다시 빠져나오기를 시도하고 있는 BTC다. 이러한 BTC의 가격 흐름은 장기투자자들의 조용한 움직임과 시스템 재진입을 노리는 수요로 뒷받침됐다.

45주차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글래스노드.
45주차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글래스노드.

흔들림 없는 장기 투자자들

본 보고서에서는 호들러 순포지션 변화 지표를 통해 장기 투자자(호들러) 그룹별 소비 행동을 분석했다. 순 포지션 변화 지표는 온체인에서 대체로 휴면 상태인 보유하거나 유실된 코인량이 30일간 어떻게 변하는지를 추적하는 지표다.

지표를 보면 2011년 5월 투매에서 호들러들이 상반되는 행동을 취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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