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창펑 "암호화폐는 사라지지 않는다…산업 회복기금 조성"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산업 회복 기금' 조성에 나선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14일 트위터에서 "FTX로 인한 연쇄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바이낸스는 산업 회복 기금을 구성하고 있다"며 "유동성 위기에 처한 프로젝트를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 투자를 원하는 다른 업계 관계자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자산법 '규제→지원' 2단계로

국민의힘 특별위원회는 14일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거래 환경 조성'을 주제로 제4차 민당정 간담회를 열었다. 윤창현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위 위원장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안(디지털자산법)에 기본법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못한 건 거래법 개정을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상장 규정 등 진흥을 위한 기본법으로 넘어가기 위한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질서와 규율을 (1단계로) 우선 신경쓰고 난 다음에 진흥과 지원을 2단계로 가는 게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빗썸 3분기 순이익 326억…전년비 73% 급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올해 3분기 당기 순이익으로 326억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210억6300만원)보다 73.07%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도 287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1055억8200만원) 대비 72.77% 급감했다. 매출은 690억16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54.43% 감소했다. 빗썸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450억7600만원이었다.

 

'머클트리 준비금 공개' FTX 사태 막는 대안될까?

FTX 사태 여파로 글로벌 거래소들이 연이어 머클트리 준비금을 공개하고 있다. 바이낸스, 게이트아이오, 쿠코인, 폴로닉스, 비트켓, 후오비, 오케이엑스, 비트맥스, 크립토닷컴, 데리빗 등 10개 거래소들이 머클트리 준비금 인증서를 게시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머클트리란 블록에 포함된 거래 내역을 나무 형태로 요약한 것으로, 모든 정보를 압축해 간단하게 표현하는 방법이다. 블록에 기록되는 데이터를 두 개씩 묶어 거래량이 기하급수로 늘어도 특정 거래를 찾는 경로가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자, FTX와 직불카드 계약 해지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isa)가 14일(현지시각) FTX와의 글로벌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는 지난달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직불카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자 측은 "FTX와의 글로벌 계약을 해지했다"며 "미국 직불카드 프로그램도 FTX 발급사가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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