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빙하기’ 언제까지…“2024년 반감기 기다려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만
김기만 2022년 11월17일 16:30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FTX의 파산 이후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이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블록파이와 제네시스 트레이딩 등으로 유동성 위기가 전이되면서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16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FTX 파산 사태가 마운트곡스 해킹과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된다면 BTC(비트코인) 가격이 10%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2014년 2월 마운트곡스 해킹 이후 BTC는 전고점 대비 85% 하락했다. 해킹 이후 1년 가까이 지난 2015년 1월에서야 BTC 가격은 바닥을 쳤다. 2017년 12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까지는 2년이 넘게 걸렸다.

FTX 파산 이후 BTC 가격은 1만7000달러선을 밑돌고 있다. 직전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에서 약 77% 하락했다. 마운트곡스 해킹 때보다 하락폭이 적다. 연쇄 도산 등 외부충격이 가해지면 BTC 가격이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겨울’이 길게는 내년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18%까지 치솟았다“며 “FTX 사태로 인한 유동성 부족이 최소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한 채굴 환경 악화도 시장 약세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비트코인 반감기가 추세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 캐피털의 댄 모어헤드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내내 바닥을 치다가 다음 반감기에 앞서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채굴자들의 블록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2024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판테라 캐피털은 비트코인 반감기 477일 전 가격이 바닥을 찍은 뒤 반감기 전부터 서서히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반감기 이후 평균 488일 동안 상승 랠리가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 투자가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내년 초까지 BTC가격이 25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FTX의 몰락은 중앙 집중화의 가장 취약점을 보여줬다“며 “암호화폐의 더 많은 분산화가 촉발되고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홍수진 2022-11-18 16:07:37
모두가 코인판을 떠날 때가 찐바닥

쉴드 2022-11-17 18:07:36
이런 소식 나오면 코인 할 사람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