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 주 주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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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환
오수환 2022년 11월19일 10:50

대출업체 블록파이, FTX 사태로 잠재적 파산 상태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15일(현지시각) FTX 붕괴 영향으로 잠재적인 파산에 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재 블록파이가 검토 중인 파산신청 형태는 챕터 11이다. 앞서 지난주 FTX의 붕괴가 시작된 이후 블록파이는 고객 인출을 중단하고, "더이상 평소처럼 운영할 수 없다"며 회사 상황이 비상상태임을 알렸다.

 

알라메다, 샘 뱅크먼 프리드 등 내부자에 41억달러 대출

유동성 위기로 파산보호를 신청한 FTX의 자매회사 알라메다리서치가 수십억원 가량의 대출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17일(현지시각) 제출된 FTX 등의 서류에 따르면 알라메다리서치는 41억달러(약 5조5000억원) 규모의 관계자 대출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샘 뱅크먼 프리드에게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니샤드 싱 FTX 엔지니어링 디렉터에 5억4300만달러(약 7301억원), 라이언 살라메 FTX 디지털 마켓 책임자에 5500만달러(약 740억원)의 대출을 해준 걸로 확인된다.

 

제네시스 트레이딩 출금 중단…FTX발 충격 연쇄 확산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16일(현지시각) "신규 대출과 환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대출 중단 여파는 업계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는 이날 고객 자금 상환을 중단했다. 국내 거래소인 고팍스도 '고파이 자유형 상품'의 출금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FTX 채권자 애초보다 10배 많은 100만명”

FTX의 채권자가 알려진 것보다 많은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데이터 분석업체 리피니티브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TX가 파산보호 신청을 위해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는 “100만 명이 넘는 채권자들이 투자금 회수를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가운데 FTX 최고경영자(CEO)인 샘 뱅크먼 프리드는 여전히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어떤 투자자가 자금을 수혈할 의향이 있는지는 불명확한 상태다.

 

디지털자산법 '규제→지원' 2단계로

국민의힘 특별위원회는 14일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거래 환경 조성'을 주제로 제4차 민당정 간담회를 열었다. 윤창현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위 위원장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안(디지털자산법)에 기본법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못한 건 거래법 개정을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상장 규정 등 진흥을 위한 기본법으로 넘어가기 위한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위믹스 대마불사?…닥사의 읍참마속?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스타(G-STAR)기자 간담회에서 “위믹스의 상장폐지 가능성은 없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업비트, 빗썸 등 국내 5개 원화마켓 거래소가 속한 닥사(DAXA)는 “부정확한 자료가 작성·제출된 경위를 확인하고 오류의 중대성 여부와 시장 신뢰에 미친 영향 등을 면밀하게 판단하기 위해 위믹스의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달 27일 유통량 허위 공시로 인해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비자, FTX와 직불카드 계약 해지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isa)가 14일(현지시각) FTX와의 글로벌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는 지난달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직불카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자 측은 "FTX와의 글로벌 계약을 해지했다"며 "미국 직불카드 프로그램도 FTX 발급사가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테라 폭락전 1400억원대 부정수익 혐의 신현성에 출석 통보

가상자산 루나·테라 폭락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현성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에게 조사를 받으러 출석하라고 14일 통보했다.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총괄은 일반 투자자들이 모르게 미리 발행된 루나를 보유하다가 루나 가격이 올랐을 때 매도해 1400억원대의 부정 수익을 거둔 혐의(사기적 부정거래 및 배임)를 받고 있다.

 

해외 거래소들 앞다퉈 ‘준비금 증명’…국내 거래소는 잠잠한 이유

FTX 사태로 글로벌 거래소들의 준비금 증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 거래소들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형 거래소들은 보유 중인 디지털자산과 원화에 대한 실사 보고서를 분기별로 공지하고 있어 당장 추가적인 준비금 증명 조치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황현철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분기별 보고서는 업비트나 빗썸과 같이 대형 거래소들에게만 의무로 해당된 사항이어서 여타 거래소 등은 사각지대에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 빙하기’ 언제까지…“2024년 반감기 기다려야”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겨울’이 길게는 내년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18%까지 치솟았다“며 “FTX 사태로 인한 유동성 부족이 최소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FTX 파산 이후 BTC 가격은 1만7000달러선을 밑돌고 있다. 직전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에서 약 7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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