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비트코인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24시간 비트코인 가격 차트. 출처=코인마켓캡

주요 소식

지난 2014년 마운트곡스 해킹 사건과 관련된 BTC-e 거래소의 가상자산 지갑에서 2017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거래가 포착됐다. 약 1억6500만달러 상당의 1만BTC가 두 명의 미확인 수신인에게 전송된 것이다. 3500BTC를 수령한 지갑은 300BTC를 또 다른 지갑으로 전송했다. 그리고 이 300BTC는 또다시 여러 지갑으로 전송됐다. 유명 수탁 기관은 아니었다. 

이 같은 전송 패턴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지갑 소유자가 단순히 자신의 다른 지갑으로 보낸 것일 수도, 혹은 다른 사람에게 보낸 것일 수도 있다. 또 비공식 장외 브로커를 통해 현금으로 인출했을 가능성도 있다. 나머지 6500BTC는 그대로 보관돼 있다.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해킹 사건으로 74만4408BTC를 도난당한 후 영구 폐쇄됐다. BTC-e의 운영자 알렉산더 비닉은 2017년 미국 법무부의 요청으로 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그리스 인근 리조트에서 체포됐다. 

전날 거래에 사용된 지갑은 블록체인 분석 시스템 크리스탈 블록체인의 분석으로 BTC-e에 귀속된 것임이 밝혀졌다. 이후 전송 사실을 알아차린 러시아 기업가 세르게이 멘델레예프가 자신의 텔레그램에 해당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소식은 가상자산 산업이 FTX 붕괴 여파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전해졌다.

기타 소식

비트코인은 약 2% 상승했다. 11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회의에서 대다수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앞으로는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이는 것에 동조했다는 사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1만6671달러까지 상승한 비트코인은 오늘 아침 기준 약 1만6400달러에 거래됐다.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 참가자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매파적 통화 정책이 경제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주된 이유였다.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ETH(이더리움)는 3.9% 상승해 1170달러를 기록했다. SOL(솔라나), BNB(바이낸스코인)는 각각 20%, 12% 상승했다. 

주식시장도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각각 0.9%, 0.5%, 0.2% 상승했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34분)

● 비트코인: 1만6501달러(약 2214만원) +2.4%
● 이더리움: 1172달러(약 157만원) +3.9%
●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 833달러(약 111만원) +2.5%

전통시장

● S&P500: 4027 마감 +0.6%
● 금: 온스당 1751달러(약 234만원) +0.8%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3.71% -0.1%p

알트코인 소식

■ 반감기 전 상승?

LTC(라이트코인)가 6개월 내 최고치로 급등했다. LTC는 지난 24시간 동안 13% 상승, 이번 달 초 55달러에서 78달러로 무려 43% 이상 급등했다. LTC는 반감기를 약 8개월 앞두고 있다. 반감기를 지나면 LTC 공급 확장 속도는 50% 단축된다.   

■ 불안한 이더리움 스테이커

이더리움 스테이커들은 자산에 언제쯤 접근할 수 있을지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앞서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들은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인출이 가능하다고 언급해 왔다. 그러나 정확한 인출 날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영어기사 : 최윤영 번역, 김기만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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