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가 준비금 증명(PoR) 결과를 제3자를 통해 감사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PoR이 허위라는 지적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창펑 CEO는 트위터에서 “제3의 감사자를 통해 PoR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마이너스 잔고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에는 몇 주 간의 시간이 소요돼 병목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크라켄의 전 CEO 제시 파월은 “바이낸스가 PoR에 무지하거나 이를 허위로 공개한 것”이라며 “머클트리는 마이너스 잔고 계정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낸스 방식은 고객들의 잔고와 지갑 제어에 대해 암호화 방식으로 증명하는 면에서 부족하다”며 “부채가 포함되지않은 자산 내역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창펑은 “마이너스 잔고가 무엇인지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도 “이는 혁신적인 질문이며, 우리는 질문과 검증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가 22일(현지시각) 공개한 PoR 현황. 출처=바이낸스.
바이낸스가 22일(현지시각) 공개한 PoR 현황. 출처=바이낸스.

한편, 창펑은 지난 19일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가 제안한 안전한 중앙화 거래소(CEX)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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