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안에도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0% 유지

BTC(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만7000달러에 거래됐다. FTX 파산 등 가상자산 시장의 악재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음에도 가상자산 전체에 대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약 40% 선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이 같은 수치가 투자자의 시장 이탈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모래성처럼 무너진 FTX…가상자산 ‘빙하기’

세계 3대 암화화폐(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고객 예치금 유용과 내부 회계시스템 조작,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 업계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불신의 늪에 빠졌다. FTX가 미국 법원에 제출한 파산보호 신청서에 따르면 부채는 100억~500억 달러, 채권자는 10만 명을 웃도는 등 가상자산시장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테라-루나 사태 이후 또 한 번 신뢰가 무너졌다는 탄식이 나온다. 뱅크먼 프리드는 알라메다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FTX 예치된 100억달러의 고객 자금을 몰래 사용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APE, 스테이킹에 1000만달러대 예치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난센은 APE(에이프코인) 스테이킹이 활성화되고 오는 12일부터 보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1700만달러(약 224억8000만원) 상당의 428만APE가 스테이킹 풀에 예치되었다. APE는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유가랩스가 발행한 토큰이다. 유가랩스는 유명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BAKC·MAYC·BAYC를 비롯해 메타버스 게임 아더사이드의 가상 토지로 교환할 수 있는 NFT인 아더디드 등의 운영사이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 2심도 '무죄'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부장판사 심담 이승련 엄상필)는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사전자기록위작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송치형 두나무 의장과 남모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 데이터밸류 실장 등 두나무 임직원 3명에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가 위법적으로 수집돼 증거능력이 없다고 재판부가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검사가 제출한 몇몇 중요 증거들이 있지만, 이것들이 위법으로 수집한 증거이거나 위법 수집 증거를 기초로 획득한 2차 증거에 해당하기 때문에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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