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웨이브릿지
출처=웨이브릿지

퀀트 기반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약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에 이어 시황이 얼어붙은 올해에도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KB금융의 전략적 투자(SI)펀드인 KB 디지털 플랫폼 펀드의 주도로 진행됐다. 작년인 2021년 시리즈A에 참여한 ▲아주IB투자 등을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NH벤처투자 ▲리딩에이스캐피탈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웨이브릿지는 신규 투자금을 국내 기관 전용 디지털자산 솔루션 제품 개발과 사업 영위를 위한 라이센스 확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수 인재를 추가로 영입하고 서비스 확장 및 해외 시장 진출 등 비즈니스 스케일업을 위해 사용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등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브릿지 라운드 후속 투자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웨이브릿지가 개발 중인 원스톱 디지털자산 관리 플랫폼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을 만들고 운용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올해 초 미국 현지에 설립한 합작 자산운용사 네오스(NEOS)와 싱가포르 사무소 개소 등 연이은 글로벌 확장 행보를 두고 웨이브릿지가 디지털자산 비즈니스의 영향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했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어려운 시기임에도 시리즈B 투자유치는 웨이브릿지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높음을 의미한다"며 "KB금융과 협력해 국내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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