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16일 오전 10시3분)

● 비트코인: 2만868달러(약 2570만원) -0.3%
● 이더리움: 1554달러(약 191만원) +0.4%
● 코인데스크시장지수(CMI): 1004달러(약 123만원) -0.4%

전통시장

● S&P500: 3999 마감 +0.4%
● 금: 온스당 1900달러(약 237만원) +0.1%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3.51% +0.1%p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며 낙관적인 경제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BTC(비트코인)는 작년 11월 초 이후 처음으로 주말 거래에서 2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오늘 아침 기준 약 2만83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큰 변동 없이 유지됐지만, 올해 들어 무려 25%나 상승한 수치다. 이번 급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경제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캐나다 디지털자산 플랫폼 3iQ의 마크 코너스 수석 연구원은 “우리는 디지털자산의 이번 급등을 약세장에서의 일시적 상승이 아닌 시장 반전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코너스는 지난주 분석자료에서 “SOL(솔라나)를 포함한 알트코인의 1월 초 랠리가 핵심 레이어1에 진입했다”며 “연준 총재들의 완화된 논평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 폭 및 대차대조표 축소는 통화공급의 급격한 감소가 끝날 수 있음을 알리는 일종의 예고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12개월 동안 축소한 통화공급량은 1959년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이 아닌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간주되므로 현재 상황은 디지털 자산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ETH(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패턴을 따랐다. 14일까지 줄곧 2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했다. 오늘 아침 기준 약 1550달러에 거래됐다. 기타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FTX의 기본 토큰 FTT는 35% 급등해 2달러를 돌파했다. 7개월 전만 해도 FTT는 35달러 이상에서 거래됐다. FTX 사태 속에서도 지난 몇 주 동안 랠리를 이어온 솔라나 블록체인의 SOL 토큰은 5% 하락했다. 

디센트럴랜드의 MANA는 16% 이상 급등했다.

지난 14일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5%, 4%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경제와 관련해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 자산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 결과 경제학자 3명 중 2명은 올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의 수축 정도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결과다. 

비트불 캐피털의 조 디파스쿠알레 CEO는 “시장 참여자들은 급등 기간에 더 깊이 주의해야 하며, 시장이 안정되고 각종 약점이 상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우리는 1만8000달러 이하의 축적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낙관적으로 본다. 장기 전망은 올해도 똑같이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어기사 : 최윤영 번역, 김기만 코인데스크 코리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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