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코인베이스, 이더리움 발 호재로 수익 개선"
"상하이 업그레이드로 최대 5.4억달러 수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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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이 기자
김제이 기자 2023년 1월25일 10:08
출처=코인베이스 웹페이지
출처=코인베이스 웹페이지

세계적인 투자은행(IB) JP모건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 발 호재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3월 예정된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로 스테이킹 예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인베이스 내 개인투자자 중 95%가 상하이 하드포크 이후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올해 최대 5억4500만달러(약 6726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 내 자산 비중에서 이더리움이 25%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상하이 업그레이드로 인한 영향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그간 인출이 불가해 스테이킹을 주저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상하이 하드포크 업그레이드 이후 대대적으로 스테이킹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지난해 9월 지분증명(PoS) 업그레이드 '머지'(Merge) 이후 스테이킹을 하거나 보상으로 받은 이더를 인출할 수 없다. 상하이 업그레이드 후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된 ETH를 보상과 함께 출금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JP모건은 코인베이스의 거래량이 올해 들어 증가세를 보인 반면 다른 거래소는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FTX의 붕괴 이후 코인베이스에 대한 시장 신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의 일평균 거래량 감소세는 점차 둔화해, 올해 들어서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출처=JP모건
코인베이스의 일평균 거래량 감소세는 점차 둔화해, 올해 들어서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출처=JP모건

코인베이스의 올해 1월 일평균 거래량(ADV)은 16억달러로 전분기 보다 0.3% 증가했다. 이에 비해 크라켄, 제미니 등 다른 거래소는 각각 13%, 46%의 감소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코인베이스는 신뢰도 높은 거래소로 명성을 키워오고 있다"며 "거래량의 증가는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 상승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JP모건은 코인베이스가 다른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와 달리 FTX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기 때문에 지난해 FTX사태로 인한 영향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에 대한 장기적 평가도 긍정적이다. 미국계 투자은행 오펜하이머의 오웬 라우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일 코인데스크TV 인터뷰를 통해 "크립토윈터(암호화폐 시장 침체기)가 계속되면서 코인베이스는 크립토 생태계의 몇 안 되는 남은 플레이어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향후 12~18개월 내 예상 주가로 73달러를 언급한 바 있다. 24일 기준 코인베이스의 종가는 53.56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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