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기업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 선점에 한창이다.
먼저 주류기업들이 명품 브랜드를 앞세워 NFT 관련 상표를 출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암호화폐(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패션 브랜드 입생로랑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특허상표청(USPTO)의 메타버스·NFT 영역에 자사 이름과 로고를 진입시키기 위한 상표를 출원했다. 입생로랑은 NFT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매장을 만들고 제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변리사 마이클 콘두디스는 "올해 앱솔루트, 시바시리갈, 말리부 등 유명 주류회사들이 NFT 관련 상표를 출원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앱솔루트는 지난 5일 NFT 거래 소프트웨어·마켓플레이스, 버츄얼 바(virtual bars) 등에 대한 상표출원을 진행한 바 있다.
국내 기업들 역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활발하게 NFT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카드가 대표적이다. 현대카드는 멋쟁이사자처럼과 함께 만든 조인트벤처(JV) '모던라이언'을 만들고 지난달 '콘크릿 베타'를 출시했다. 콘크릿는 NFT 거래 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현대카드는 지난해 6월과 7월 각각 모던라이언과 콘크릿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부터 현대카드는 강점이자 매력 요소 중 하나인 문화 사업에 NFT를 접목해 NFT 티켓, NFT 굿즈 등 다양한 시범 사업을 선보인 바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박람회인 CES 2023에서 이달 안으로 NFT 거래소 '코튼시드'와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코튼시드 월렛'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NFT에 대한 관심을 보이자 이들의 NFT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람다256은 지난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NFT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지원하는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NFT'에 대한 사업계획을 밝혔다. NFT 기획 및 콘텐츠 제작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체 스튜디오 '사이펄리 스튜디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기업이 NFT 보유자 커뮤니티에 대한 보상 지급 및 변경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솔루션 '웹3 패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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