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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암호화폐 거래소 및 채굴자 동향(7/3~7/9)

고래의 원기옥 완성 기간 4개월, 그날이 온다

2020. 07. 11 by 크립토퀀트

수년치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른바 '고래'라 불리는 암호화폐 대형투자자들의 습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암호화폐 매수·매도 시 독특한 습성을 보인다. 우선 저점에서 매수한 비트코인은 거래소 지갑에서 외부 지갑으로 이동시키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가격이 고점이라고 판단했을때는 매도를 위해 다시 외부 지갑에서 거래소 지갑으로 비트코인을 옮기는 식이다. 

고래가 몸을 크게 움직이면 파도가 일듯, 대형 투자자가 암호화폐를 매집하기 시작하면 결국 어느 시점부터 해당 암호화폐 가격은 오르게 된다. 이 매집 시점을 알 수 있는 온체인 데이터가 전체 거래소 평균출금량(Average Exchange Withdrawals)이다. 거래소에서 거래소 밖으로 옮겨진 암호화폐의 수량을 의미하는 지표다. 

통상 이 지표가 연중 최고점을 찍은 시기로부터 4개월이 지나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양상이 나타난다. 4개월이 곧 고래들의 평균적인 비트코인 매집기간인 셈이다.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9년 9월까지의 비트코인 전체 거래소 평균출금량(Average Exchange Withdrawals) 데이터. 출처=크립토퀀트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9년 9월까지의 비트코인 전체 거래소 평균출금량(Average Exchange Withdrawals) 데이터. 출처=크립토퀀트

왼쪽 차트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글로벌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평균 출금량과 비트코인 가격을 대비시킨 것이다. 연중 최고점을 찍은 2017년 8월7일로부터 약 4개월 후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음을 확인할수 있다. 

오른쪽 차트는 같은 기준으로 2018년 8월부터 2019년 9월30일까지의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본 것이다. 역시 거래소 평균 출금량이 연중 최고점을 찍은 2018년 12월9일로부터 4개월 정도가 지난 후부터 가격 상승이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의 비트코인 ​전체 거래소 평균출금량(Average Exchange Withdrawals) 데이터. 출처=크립토퀀트​
2019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의 비트코인 ​전체 거래소 평균출금량(Average Exchange Withdrawals) 데이터. 출처=크립토퀀트​

마지막 차트는 최근 1년여의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다. 연중 거래소 평균 출금량 최고치 기록 시기는 지난 3월18일 이었다. 코로나 19사태로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했을때 고래들의 매수가 급증했다. 이로부터 4개월이 되는 시점은 오는 7월18일이다. 과거 패턴으로 미루어 볼 때, 별다른 시장 외생 변수가 없다면 이 즈음부터 비트코인 상승세가 두드러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데이터는 다음 링크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주의 글로벌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6/26~7/2)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지난 9일 23시59분 기준 글로벌 주요 거래소 19곳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은 245만1478개(한화 약 26조9466억원)로 조사됐다. 

2일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 상위 거래소는 코인베이스(89만 3272개), 후오비글로벌(30만 1508개), 바이낸스(28만 5402개), 비트멕스(21만 6633개), 제미니(14만 3580개) 순이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보유량이 2.07% 감소한 반면, 후오비글로벌(2.56%), 바이낸스(2.53%), 제미니(2.17%)는 보유량이 증가했다. 비트코인 보유량이 높은 거래소는 실제로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이용하는 거래소로 간주할 수 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주요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 순위(2020.7.3~2020.7.9)' 자료. 출처=크립토퀀트
블록체인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주요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 순위(2020.7.3~2020.7.9)' 자료. 출처=크립토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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