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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21] 마렉 올셰브스키 셀로 공동설립자 "전세계 60억명 이용 가능한 모바일 디파이 만들겠다"

2021. 09. 01 by 함지현
출처=UDC 2021 유튜브 캡처
출처=UDC 2021 유튜브 캡처

마렉 올셰브스키 셀로(Celo) 재단의 최고기술경영자(CTO) 겸 공동설립자가 "전세계 60억명의 스마트폰 이용자가 모바일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셀로는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으로, 다양한 중앙은행이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 셀로의 디파이 총 예치금 규모(TVL)은  7억2378만달러(한화 약 8329억원)에 달한다. 

마렉 올셰브스키 셀로 공동설립자는 1일 두나무가 주최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UDC 2021)' 중 페이먼트 섹션에서 'MoFi-모두를 위한 모바일 최적화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출처=UDC 2021 유튜브 캡처
출처=UDC 2021 유튜브 캡처

디파이의 미래, 모바일에 있어

마렉 공동설립자는 디파이가 확대되려면 모바일 시장을 겨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파이가 다양한 프로토콜과 체인에서 구현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디파이 상품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용으로 설계된다"며 "디파이 시장이 총 10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모바일 디파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모바일 기기 수가 많다는 점을 들었다.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기기 수는 80억대이며, 그 중 스마트폰 수는 60억대에 달한다. 또한, 2025년에는 3G 이상의 통신 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중이 90%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작은 화면'을 들었다. 루크 워블로스키 구글 제품 디렉터가 저술한 ‘모바일 퍼스트’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화면 크기에 제약이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설계할 때 보다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게 된다. 

모바일 속도가 웹에 비해 느리다는 점도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로써 웹보다 모바일에서 디파이 서비스를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디파이 담보가 부족해서 매각을 해야할 경우 푸시 알림을 보내는 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통해 디파이 서비스에 사회연결망서비스(SNS) 기능을 접목할 수 있다.

보안도 중요한 요소다. 마렉은 “데스크톱보다도 스마트폰이 비밀을 보장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프라이빗 키를 데스크톱이 아닌 스마트폰에 보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파이 서비스는 모바일에서 라이트 클라이언트 정도는 구동할수 있는데 그 예로 모바일 지갑 '벨로라'가 있다"며 "그럼에도 대부분의 디파이 댑들이 이를 활용하지 않고 제3자 기술로 웹과 모바일을 연결하는데 이럴 경우 감시 또는 검열 위험성이 있어 탈중앙화 개념 자체에 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셀로 제공
출처=셀로 제공

모두를 위한 모바일 디파이 

셀로 재단은 모바일의 이런 특성을 살려 60억명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쉽게 디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모파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셀로는 '디파이 포 더 피플'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번 개발에는 아베, 커브, 스시스왑, 벨로라, 제로엑스 등이 참여했으며, 물라마켓은 창립 파트너로 함께 했다.  

마렉은 "이번 서비스를 위한 라이트 클라이언트를 만드는데 4년이나 걸렸다. 누구나 쉽게 모바일 디파이를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마렉은 셀로 디파이 서비스가 모바일에 접목될 수 있는 이점으로, 정성 매커니즘과 전화번호 검증 댑(Dapp) 등을 들었다. 

셀로 디파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스테이블코인을 거래 비용으로 지불할 수 있게 하는 안정성 매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거래 비용을 내기 위해 다른 디지털 자산을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또한, 이용자는 셀로의 전화번호 검증 댑을 통해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로 바로 디지털 자산을 보낼 수 있다. 

UDC 2021 콘텐츠는 업비트의 지원으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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