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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21
[UDC 2021] 비자가 꼽은 암호화폐 트렌드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NFT, CBDC"
2021. 09. 02 by 박근모
카이 셰필드 비자 부사장. 출처=UDC 2021 유튜브 캡쳐
카이 셰필드 비자 부사장. 출처=UDC 2021 유튜브 캡쳐

비자가 꼽은 암호화폐 경제 5가지 트렌드

  1. 비트코인
  2. 스테이블코인
  3. 디파이
  4. NFT
  5. CBDC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의 카이 셰필드 부사장은 2일 두나무가 주최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UDC 2021)' 기조연설을 통해 비자가 주목하고 있는 암호화폐 경제 5가지 트렌드를 소개했다.

 

1. 비트코인

카이 셰필드 부사장은 비트코인에 대해 "초창기 비트코인 옹호자는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아직 비트코인이 보편적인 결제 수단은 아니지만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이 셰필드 부사장은 비트코인이 전통 자산(asset) 영역으로 빠르게 진입하며, 새로운 자산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가치를 지닌 '디지털 금'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카이 셰필드는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가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온라인에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다양한 커뮤니티, 플랫폼 등 기존과 다른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단순 보유나 소비가 아니라, 리워드를 받는 등 MZ세대 특유의 새로운 소비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결제 스타트업 폴드(fold)는 비자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에 참여해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보상을 비트코인으로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와 재무 인프라 규모. 출처=비자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와 재무 인프라 규모. 출처=비자

2. 스테이블코인

카이 셰필드 부사장은 스테이블코인을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의 새로운 형태'라고 정의했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이 법정화폐, 특히 달러를 대체하는 경쟁자가 아닌, 상호보완적인 측면을 강조한 셈이다.

카이 셰필드 부사장은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를 은행에 담보로 예치하고,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을 발행하는 형태로 구조가 이뤄지고 있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페이먼트(결제) 혁신 도구"라고 강조했다.

비자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와 재무 인프라 규모는 올해 6월 기준 100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카이 셰필드 부사장은 향후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뿐 아니라 다양한 기축통화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세계 주요 핀테크 기업은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비자는 이러한 혁신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자는 올해 3월부터 암호화폐 기업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US달러코인(USDC)을 신용카드 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디파이 유입 자금 규모. 출처=디파이펄스
디파이 유입 자금 규모. 출처=디파이펄스

3. 디파이

카이 셰필드 부사장은 "기존에는 돈이 필요하면 은행을 찾아갔지만, 디파이에서는 돈이 필요하면 프로그래밍 코딩을 하면 된다"며 '디파이는 금융의 깃허브'라고 평가했다.

깃허브(github)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오픈소스 사이트로, 지난 2018년 6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75억달러에 인수했다.

깃허브는 프로그래밍을 하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사이트로, 다양한 정보와 자료 공유가 가능하다. 프로그래머 사이에서는 바이블로 여겨진다.

카이 셰필드 부사장은 "블록체인은 오픈소스이며,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디파이는 투명한 오픈소스 금융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아직은 초창기라 리스크가 높고, 버그도 존재하며, 프로젝트가 망가질 수 있으나 암호화폐를 결제 외에 다양한 금융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NFT를 활용한 커머스와 상품. 출처=비자
NFT를 활용한 커머스와 상품. 출처=비자

4. NFT

카이 셰필드 부사장은 "비트코인은 새로운 자산군이 됐으며,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의 새로운 형태로 등장했다"며 "NFT는 디지털 세상에서 미디어,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등을 사용 가능하게 해준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 도구"라고 평가했다.

쉽게 말해 오프라인 중심의 커머스가 인터넷이 등장하며 이커머스로 빠르게 변화한 것처럼, NFT는 오프라인 중심의 생태계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카이 셰필드 부사장은 "NFT는 블록체인을 통해 거리와 시간에 상관없이 지구 반대편과 온라인 거래를 하듯 개인의 모든 것을 오프라인의 개입없이 디지털로 공유하고 판매할 수 있다"며 "앞으로 NFT와 이를 담는 암호화폐 지갑은 우편 주소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자는 지난 8월 NFT 수집 서비스 크립토펑크의 '크립토펑크7610'을 15만달러에 구입하기도 했다.

 

5. CBDC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는 오늘날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최우선 과제로 손꼽힌다.

카이 셰필드 부사장은 "미국, 중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는 CBDC 시범사업을 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CBDC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CBDC는 결국 디지털상에서 발행되는 법정화폐인 만큼 기존의 법정화폐 뿐 아니라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등과 연동되야 한다는 게 카이 셰필드 부사장의 설명이다.

카이 셰필드 부사장은 "장기적으로 봤을때 단순히 CBDC가 현실 세계에서 지급결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 안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비자는 이 과정에서 현실세계와 암호화폐를 연결하는 다리(bridge) 역할을 맡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UDC 2021 콘텐츠는 업비트의 지원으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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