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품선물거래위, 암호화폐 거래소 4곳 거래기록 조사

등록 : 2018년 6월 12일 09:46 | 수정 : 2018년 6월 12일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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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거래소 네 곳에 시세조작 여부를 조사하는 데 필요한 거래 기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금융 규제 당국으로부터 거래 기록 일체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을 거래소는 비트스탬프(Bitstamp), 코인베이스(Coinbase), 잇빗(itBit), 그리고 크라켄(Kraken) 네 곳으로 모두 시카고 상품거래소를 소유한 CME 그룹의 비트코인 선물(先物) 상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CME 그룹이 거래 기록과 데이터를 규제 당국에 제출하는 데 비협조적이었던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아 왔고, 그 결과 사실상 거래소에 거래 기록을 강제로 제출하게 했다.

거래소들이 처음에는 규제 당국의 요구가 지나치다며 거래기록 제출에 협조하지 않았다. 이에 CME 그룹이 나서서 규제 당국과 논의한 끝에 일부 자료를 제출했지만 여전히 하루 중 몇 시간 치 거래 기록과 일부 거래 기록만 제출하는 데 그쳤다. 이런 비협조적인 태도에 지난해 말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취급하도록 허용한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못마땅할 수밖에 없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결국, 위원회는 ‘거래소 조사’라는 칼을 빼 들었다. CME 그룹 대변인은 “(우리 그룹에 속한) 거래소들은 현재 관련 거래 정보를 모두 제출하고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미국 법무부가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함께 암호화폐 시세조작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가짜 주문을 대량으로 넣어 시장 전반의 가격을 왜곡하는 이른바 스푸핑(spoofing) 방식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시세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거래소와 관계자들을 조사 대상이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