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모회사 리치몬트, 블록체인으로 다이아몬드 공급망 관리

등록 : 2018년 7월 13일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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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를 소유한 스위스의 리치몬트(Richemont)사가 보석 공급망 관리를 더욱 투명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

런던정경대학교(LSE)의 경제학자 진케유(Jin Keyu) 교수는 지난 12일 열린 콘퍼런스 강연에서 리치몬트가 암시장에서 유통되는 보석을 통제하는 데 블록체인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지난해 리치몬트의 사외이사로 임명된 바 있다.

“까르띠에를 소유한 리치몬트는 다이아몬드와 여러 보석, 금 등의 원산지를 광산과 재활용 공장 단위로 정밀하게 추적하고 관리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가 판매하는 모든 시계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진품임을 증명하게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진케유 교수는 이어 자신이 연구하는 분야와 최근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게 된 이야기를 한 뒤 중국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울트레인(Ultrain)에 자문으로 합류해 자신이 연구해 온 거시경제와 관련한 전문적인 조언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기존의 학술 연구, 특히 경제학 연구의 교훈을 검토하는 과정을 생략한 채 일단 실험부터 해보고 섣불리 탄탄한 기반 없이 자금을 조달할 궁리부터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은 전체 경제 구조를 완전히 새로 짤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다. 특히 근본적인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려면 미시경제 이론뿐 아니라 화폐, 통화정책, 규제 등 거시경제 이론을 함께 고민하고 살펴봐야 한다는 점에서 내게 블록체인은 더욱 흥미로운 분야다.

코인데스크와의 대담에서 진 교수는 거시경제 관점에서 암호화폐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가치의 저장, 안정성, 가치의 척도라는 기존 화폐의 조건을 충족하는 암호화폐를 만드는 작업도 포함될 수 있다.

베이징 출신인 진케유 교수는 하버드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중국 관련 거시경제 전문가로 언론에도 자주 소개되는 인물이다. 진 교수는 런던정경대에서 정년심사를 통과한 가장 젊은 교수들 가운데 한 명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