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특화 블록체인 코드체인 메인넷이 출시됐다

등록 : 2019년 4월 11일 16:30 | 수정 : 2019년 4월 11일 16:38

이미지=코드박스 제공

소프트웨어 기술 기업 코드박스(Kodebox)가 디지털 자산 토큰화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 ‘코드체인(Codechain)’의 메인넷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드박스는 BFT PoS(지분증명 합의 알고리듬) 기반의 코드체인 엔진을 자체 개발해 지난 7월 테스트넷을 처음 선보였다. 코드박스 측은 이후 6개월여 동안 허스키(Husky), 살루키(Saluki), 코기(Corgi) 등 버전의 테스트넷을 시범 운영했다. 코드박스는 이를 통한 시스템 안정화 뒤 지난 1일 메인넷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드박스는 코드체인 네트워크의 특징에 대해, 여러 나라의 다양한 규제를 모두 만족시키는 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코드박스에 따르면, 코드체인 네트워크에서는 자산 프로토콜(Asset Protocol)을 어떻게 설정하는지에 따라 고객확인(KYC)·자금세탁방지(AML) 규정과 락업(Lock-ups) 기간, 투자자 수 등 서로 다른 나라의 다양한 규제에 맞춰진 디지털 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 코드박스 측은 “코드체인은 자산의 발행 및 거래뿐 아니라 투표, 배당, 환매, 락업, 범죄자 계정 동결 등 기능을 지원한다”고 부연했다.

코드박스 측은 이어 자산 소유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한다는 점도 코드체인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역시 프로토콜에 의해 토큰 소유자의 국적, 나이, 이름, 재산상황, 소득 등 정보가 노출되지 않은 채 토큰이 거래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드박스에 따르면 한국,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의 기업이 코드체인과 협력해 디지털 자산 서비스 혹은 디지털 증권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코드박스와 디지털 자산 발행 및 거래 시스템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 핀테크 기업 비시드파트너스가 대표적이다. 비시드파트너스는 코드체인 네트워크에서 미술품, 특허, 부동산, 재고 등의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시킨 토큰을 발행할 계획이다.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는 “여러 파트너사와 함께 다양한 자산을 디지털 증권화해 코드체인에서 발행할 것”이라며 “인터넷이 정보 공유 및 이전과 관련해 혁신을 일으켰다면, 블록체인은 디지털 가치의 공유와 이전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