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카드검증 특허 출원

등록 : 2018년 6월 10일 11:16 | 수정 : 2018년 6월 10일 11:34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매장에서 결제에 쓰이는 카드를 퍼블릭 블록체인상에서 안전하게 검증하고 확인하는 방법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특허청이 목요일 공개한 특허 신청서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카드 사용자의 결제 정보를 별도의 승인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에 저장한 뒤 결제 요청이 있을 때마다 이를 검색하고 확인하는 방법으로 특허를 신청했다.

마스터카드는 이를 양방향(Two-way) 검증법이라고 설명했는데, 먼저 카드 이미지에서 핵심 정보를 모은 뒤 이중 암호화를 거쳐 블록체인에 저장한다. (이 정보에 접근하려면 퍼블릭, 프라이빗 키가 필요하다) 이어 결제 승인 요청이 들어오면, 블록체인 시스템이 프라이빗 키를 이용해 암호를 풀고 저장해놓은 카드 이미지를 확인해 해당 카드가 정상 카드인지 검증해준다.

마스터카드는 각 매장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결제할 때마다 카드를 내고 긁을 필요가 없어져 카드를 읽는 기기에서 혹시나 신용카드 관련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도용될 우려를 하지 않아도 돼 거래가 더 안전해진다고 설명했다.

매장에서 결제할 때 고객은 (카드 정보가 담긴) 코드를 기계에 스캔하면 된다. 코드로 결제를 진행하면 결제 과정에서 제삼자가 정보를 빼내기 어려우므로 보안이 강화되며, 기계만 읽을 수 있는 코드는 주머니나 지갑 속에 넣어두면 그 자체로는 아무런 정보도 알 수 없는 암호나 다름없다는 점에서도 안전하다. (지금 지갑에 들고 있는 플라스틱 카드와 비교해보면 이해가 쉽다. 카드번호, 이름, 추가 보안 번호에 서명까지 적혀 있는 카드보다 그 모든 정보가 암호화된 코드가 되는 것이다)

이런 개념을 토대로 한 상품을 실제로 출시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카드 사업 전체가 겪고 있는 핵심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스터카드의 노력은 주목할 만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ATM이나 매장에서 일어난 카드 정보 도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액 규모는 매년 20억 달러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어제 공개한 특허 신청서에는 마스터카드가 여행을 떠나는 고객의 일정 관리를 블록체인을 통해 하는 계획이 소개되기도 했다. 즉, 고객이 블록체인에 여행 일정을 입력하고 공유하면 여행지의 숙소나 식당 등을 미리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고객이 공유한 여행 일정은 퍼블릭 블록체인의 특성상 누구나 볼 수 있으므로, 호텔이나 식당 등 업체들로서는 고객을 놓고 블록체인에서 경쟁을 펼치는 셈이다. 궁극적으로는 현재 항공권 예약이나 숙박업소 예약 절차와 업체들의 사업모델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