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블록체인에 신뢰실행환경(TEE) 도입” 특허 출원

등록 : 2018년 8월 16일 04:29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록체인에 신뢰실행환경(TEE, trusted execution environments)을 접목하는 기술로 두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신뢰실행환경이란 메인 프로세서 내 별도로 독립된 보안 영역이 제공하는 안전한 실행 환경을 뜻하는데,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특허 신청서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록체인의 검증 노드 안에서 사전에 결정된 블록체인 유형이나 기타 보안 프로토콜 코드를 저장할 때 신뢰실행환경을 적용할 계획이다.

신뢰실행환경에서 데이터가 오가면 우선 노드에서 얻은 정보를 들고 있는 이의 신원을 검증할 수 있다. 블록체인에서 노드란 네트워크상에서 단순히 데이터를 받고 보관하며 다시 보내는 역할을 하는 하나의 점이다. 그런 노드에 신뢰실행환경을 적용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점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 두 가지를 들었다.

우선 이른바 “컨소시엄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신뢰실행환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블록체인의 첫 번째 노드에 다른 여러 주요 정보와 함께 “사전에 승인한 네트워크 참여자 명단”을 저장해두면, 신뢰실행환경을 통해 컨소시엄 네트워크에 속한 이들만 안전하게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컨소시엄 블록체인과 비슷하게 사전에 등록된 수많은 회원이 정보를 주고받고 거래해야 하는 네트워크에서 블록체인 거래를 검증하는 데만 신뢰실행환경을 따로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암호를 포함한 거래는 곧바로 확인해 처리하도록 한 신뢰실행환경에서는 복잡한 암호를 푸는 과정을 생략하고 곧바로 안전하게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달았다.

전체 네트워크가 연쇄코드를 모두 담은 거래 전체를 받아들여 처리할 때도 있다. 그럴 때 블록체인에는 거래 기록이 곧바로 모두 업데이트된다. 또 어떤 때는 거래 기록을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거래가 인증돼 블록이 생성되고 블록체인이 업데이트될 수도 있다.

이러한 두 가지 활용사례와 별도로 두 신청서 모두 “비밀 컨소시엄 블록체인 구조(Confidential Consortium (COCO) Blockchain framework)”를 운영하는 데 신뢰실행환경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밀 컨소시엄 블록체인이 실행되면 다양한 검증 노드들 사이에 합의가 필요할 경우 이를 승인하는 훨씬 복잡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특허청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허가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지난해 6월 특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애저(Azure) 플랫폼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앞서 이달 초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더리움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을 채굴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는 권한증명 방식을 애저 블록체인에 도입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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