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약단속국 수사관 “범죄자보다 투기세력이 비트코인 더 찾는다”

등록 : 2018년 8월 10일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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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만 해도 비트코인 거래의 90%는 범죄나 범죄와 관련된 일에 악용됐다. 이제 그 수치는 10%로 낮아졌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특별 수사관 릴리타 인판테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와 범죄 활동 간의 관계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범죄 활동에 이용되는 거래량이 엄청나게 증가했고, 거래 금액과 암호화폐의 달러 가치도 상당히 증가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전체 거래량에서 범죄 활동과 관련이 있는 거래의 비중은 감소했다. 대부분의 거래는 범죄보다도 암호화폐 가격을 올리기 위한 투기에 이용되고 있다.”

전반적인 추세가 암호화폐를 범죄 관련 활동에 이용하던 것에서 투자와 거래로 바뀌긴 했지만, 범죄와 관련된 비트코인 거래량만 놓고 보면 암시장이 커지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여전히 계속 늘어났다. 결국, 암호화폐가 여전히 범죄 활동에 상당히 이용되고 있으나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만 뒤바뀐 것이라고 인판테는 말했다.

실제로 암호화폐의 다양한 활용 사례에 관심이 커지면서, 미국 사법 당국은 부랴부랴 블록체인 기술을 익혔고, 자금 세탁이나 불법 마약 밀수를 추적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술 가운데 여전히 낯선 영역이 없지 않지만, 인판테 특별 수사관은 사법 당국이 암호화폐와 관련해 일어나는 범죄를 단속하고 예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여전히 범죄자들을 추적할 수 있고, 적어도 아직은 불법 암호화폐 거래 대부분인 퍼블릭 블록체인인 비트코인을 활용한 거래다. 블록체인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떤 면에서는 솔직히 범죄자들이 블록체인을 계속 써줬으면 하는 정도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