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가 심사 미룬 비트코인 ETF 회의자료가 공개됐다

등록 : 2018년 8월 9일 09:18

gettyimages

지난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새로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승인 심사 결과를 다음 달 말에 발표하기로 미룬 가운데, 앞서 증권거래위원회는 이달 1일, 솔리드X(SolidX)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를 신청한 암호화폐 스타트업 솔리드X와 시보(Cboe) 거래소, 자금관리 회사 밴에크(VanEck), 그리고 파토맥(Patomak Global Partners) 관계자들이 증권거래위원회와 면담을 했다. 증권거래위원회에서도 시장과 거래를 관장하는 팀, 기업금융팀, 경제적 위험을 분석하는 팀 등에서 직원이 참석했다. 그리고 이튿날인 8월 1일, 증권거래위원회는 회의에서 오간 이야기를 문서로 공개한 것이다.

회의 내용이 전부 다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해야 하는 이유를 정리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보면 솔리드X를 비롯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회사들이 증권거래위원회에 어떤 의견을 전달했는지 알 수 있다. 솔리드X는 지난해 3월 한 차례 펀드 승인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는데, 이때와 비교해 지적된 사안을 얼마나 보완해서 새로운 상품에 반영했는지, 또 전반적인 시장 구조와 환경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솔리드X는 또 역사적으로 당국의 승인을 받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ETPs)들은 금이나 은 같은 이른바 기초상품의 선물거래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시장 질서에 맞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문서에는 증권거래위원회 측의 발언도 일부 소개됐다.

증권거래위원회는 비트코인이 아직 개발 초기 단계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비트코인 시장의 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이 발전해 제대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라도 증권거래위원회가 여러 가지 사실과 상황을 종합해 비트코인 관련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들이 증권거래법을 비롯한 거래 관련 법령을 잘 따르는지 판단하고 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다.

솔리드X와 회사들은 그러면서도 비트코인과 관련 시장이 크게 변했음을 분명히 짚었다. 즉, CME 그룹이나 시보 거래소가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당국의 승인을 받고) 취급하기 시작한 것처럼 그사이 시장에 나온 비트코인 관련 파생상품만 해도 다양해졌다.

“여기 나열한 상품들은 모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승인하고 감독하는 상품이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